'얼굴 없는 천사’ 저소득층 위해 10kg 쌀 30포 기탁 후 사라져
안동시 용상동에서 겨울철 이웃을 돕기 위한 주민들의 온정의 손길이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용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정도경)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먼저, 용상동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소재한 GS25(안동 용상점)는 아이들이 있는 저소득 가구에 전달해 달라며 라면 10박스를 기탁했고, 송천초등학교 학생들은 독거노인 가구를 위해 직접 담근 김치 10박스를 기탁했다.
또한, 용상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는 10kg 쌀 10포와 라면 10박스를, 용상동새마을부녀회에서는 김치 70여 박스를, 용상동주민자치회에서는 연탄 500장을 기탁해 후끈한 기부 릴레이를 이어갔다.
특히, 한사코 출처를 밝히지 않겠다는 ‘얼굴 없는 천사’는 저소득층을 위해 10kg 쌀 30포를 기탁 후 사라져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용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도경 민간위원장은 “이번 기탁 물품이 매서운 한파에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돼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박기조 용상동장은 “이웃 사랑의 마음을 실천해주신 용상동민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탁이 주민의 귀감이 돼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바라며, 용상동민의 지역사회복지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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