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청송사과 명성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성과 돋보여
청송군, 청송사과 명성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성과 돋보여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9.12.13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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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올해 청송사과유통공사 정리, 유통센터로 전환, 재정건정성 확보
2020년 황금사과 품종 집중 육성과 유통마케팅에 총력 정책, 청송사과명성 유지에 진력

산소까페의 고장 청송군이 다양한 유통정책으로 청송사과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송군은 2020년에는 청송사과 명성 유지를 위해 유통마케팅 정책에 진력하고 황금사과 시나노골드품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2019년 청송군은 매년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평가에서 최하위를 면치 못하던 부실 공기업 청송사과유통공사를 정리, 유통센터로 전환했다. 공청회를 통해 운영체계 변경의 필요성과 향후 계획을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했고, 해산결정 주주총회 투표에서 98.4%의 압도적 찬성을 받아 해산했다.

현동APC는 기존의 APC 기능을 유지하고, 주왕산APC에는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공판장을 개설하여 지역 농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운영체계를 정비했다.

유통공사의 운영체계 변경 후, 기존 2018년산 만생종 사과 3,065(매취 922, 공선 846, 일반수탁 1,297)을 수매하여 군 전체 생산량의 5% 정도 처리하던 것을, 12월 현재 2019년산 만생종 사과는 매취만 5,400톤으로, 일반 수탁과 상설 운영 중인 공판장 판매량을 포함하면 내년 8월까지 약 1만톤(군 전체 생산량의 16%) 정도가 유통센터를 거쳐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기업이라도 재정건전성과 성과가 저조할 경우 주민의 손으로 직접 해산하고, 전문 운영체제를 도입하여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모범사례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송군이 2019년 시행한 각종 정책사업 중 돋보이는 사업으로는 올해 4월부터 지역에서 생산된 모든 농산물에 대해 농가(세대)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택배비를 지원하는 농산물 택배비 지원 사업과 황금사과로 불리는 시나노골드 품종을 집중 육성, ‘황금진브랜드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 황금사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 구축사업으로 보인다.

청송군은 청송사과홍보에도 올 한해 적극 매진했다. 지난 1022일에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개막전 ‘2019 한국시리즈 청송황금사과의 유혹이라는 주제로 서울시민과 관람객들에게 황금사과를 비롯한 3만개 청송사과 무료나눔행사와 더불어 서울 서초구의 농협유통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사과 홍보 판촉행사를 실시하고 산소카페 청송군과 황금사과(황금진), 청송사과축제 홍보 이미지를 연신 부각시켜 지역 및 청송사과 홍보에 큰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경영논리를 접목한 정책만이 청송사과를 최고의 브랜드로 유지함과 동시에 농가소득을 안정시키는 비결이라며 기후 변화와 재배지 확대 등 여러 불안요소와 경기침체와 과일소비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 유통시스템 정비와 선제적 홍보마케팅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

한편, 청송사과는 올해로 7년 연속 대한민국대표브랜드대상에 선정되었다. 포화상태인 사과시장에서 유통시스템을 재정비하는 일과 황금사과를 활용한 컬러 마케팅, 미래 고객인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새로운 도전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어 청송군의 청송사과 명성유지 노력과 황금사과의 내일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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