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성창여자고등학교(교장 권택성)는 13일, 책 쓰기 동아리 활동 감성 기록을 담은 도서 2권을 출판하고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출판기념회는 교장 선생의 축하 인사말을 시작으로 동아리 지도교사인 심규성 선생의 동아리 활동 보고 및 출판 과정 설명, 학생들의 글 낭송 순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봉사 등의 체험과 일상 속 감성을 바탕으로 글을 엮었고 10대만이 느낄 수 있는 감성을 모아 에세이 1권,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 1권 총 2권을 출판했다.

동아리 회장인 전혜민(1학년) 학생은 “일러스트와 글을 작업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나의 그림과 글이 책으로 출판된다는 사실에 힘을 냈다. 이렇게 완성된 책과 마주하니 기분이 남다르다. 좋은 추억을 안고 내년에도 책을 내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심규성 동아리 지도교사는 “학생들의 글을 모으고 편집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기까지 많은 편집을 하면서 설렘의 감정이 쉽게 가시지 않았다. 책과 마주하고 있는 지금도 많이 설렌다. 그 감정을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고, 또 평생 추억으로 간직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책 쓰기 동아리에서는 전교생들에게 꽈배기를 돌리며 출판 기념회를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창여고는 1·2학년 학생들이 1인 1책 만들기 활동으로 자서전을 하나씩 만드는 등 글쓰기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김용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