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시민후보 ‘이동수’로 단일화
무소속 시민후보 ‘이동수’로 단일화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0.05.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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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장선거, 黨 대 무소속 1:1 구도 확정
무소속 광역의원 후보 금용태, 손호영 8일까지 단일화 선언

▲ 오후 6시10분, 무소속 안동시장 단일후보로 선출된 이동수 후보를 가운데 두고 남규덕 후보(왼쪽)와 안원효 후보(오른쪽)가 함께 유권자회원들에게 두팔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5월4일(화) 오후2시부터 안동시민회관에서 시작된 안동지역 무소속 시장후보 단일화 대회에서 세 명의 후보 중 이동수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오후2시부터 몰려 들기 시작한 유권자연대 회원들의 1인1표제로 진행된 단일후보 선출투표는 오후5시에 종료했다.

집계 결과, 이동수 후보 451표, 안원효 후보 325표, 남규덕 후보가 293표를 획득했다. 3개 인터넷언론사에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는 합산결과 이동수 후보 26.22%, 안원효 후보 22.98%, 남규덕 후보가 13.08%를 얻었다.

시민유권자연대는 회원들의 직접투표 결과를 70% 반영하고, 3개 여론조사를 통합한 결과를 30% 반영해 합산해 내는 방식으로 무소속 안동시장 단일후보로 이동수씨를 최종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낙선한 안원효, 남규덕 후보는 “선출 결과는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단일후보로 선출된 이동수 후보와 함께 양손을 함께 들었다.

▲ 오후2시, 안동시민유권자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무소속 단일후보 지지대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열흘간 안동지역은 무소속 시장후보들의 단일화 성사 여부를 두고 회의론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전격적인 단일화 선언과 회원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단일화 지지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연합과 연대의 정치문화를 기대하고 있는 눈치이다.

여기에 한 선거구에 무소속 광역의원 예비후보로 나섰던 금용태, 손호영 후보가 5월8일 이전에 ‘유권자 뜻에 따르는 후보단일화를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한나라당 대 무소속 진영의 기초단체장 후보의 1 대 1 구도가 결정됨에 이어, 지역의 양대(2개 지역구) 선거구에서도 한나라당 공천 후보에 맞설 무소속 광역의원 후보 출마가 가시화 될 전망이다.

▲ 회원들의 신분증을 확인한 후 투표용지를 배부하고 있다.

▲ 소중한 내 한 표. 누구를 지지했건 유권자의 권리는 풀뿌리민주주의의 소중한 자산이다. 

▲ 안동시민유권자연대 공동대표단과 세 명의 경선후보자가 대회 종료 후 시민들의 박수에 화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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