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동 시장 거취 어디로....
김휘동 시장 거취 어디로....
  • 경북인
  • 승인 2010.05.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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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도청이전 위해 道 정무부지사 設

▲김휘동 안동시장
오는 6월30일 자로 김휘동 안동시장이 이임식을 갖는다. 5월10일 현재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회장 김휘동) 2011년 인도네시아 총회 및 국제 콘퍼런스 MOU체결을 위해 출국 중. 8년 안동시정 책임자로서의 끝마무리를 위해 평소처럼 업무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3일 5월 정례조회에서 안동시청 전 공직자들에게 ‘반부패·청렴 서약서’를 받았다. 퇴임을 앞두고 공직해이에 대한 기강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일부 공직자의 실명이 거론되는 상황을 미리 차단한다는 의미도 곁들어 졌다.

그런 김 시장의 향후 거취를 두고 그럴듯한 추측과 설명이 등장 했다. 최근 김 시장은 ‘니콘’카메라를 한 대 구입했다. 아호가 ‘송암(松岩)’이다. 소나무와 바위를 좋아한다는 것으로 읽힌다. 퇴임 이후 배낭 매고 소나무를 찍으러 다니겠다는 것이다. 평소 공직을 떠나면 훌훌 털고 산으로 다니겠다는 얘기도 있었다.

중앙정치권에서 ‘러브콜’이 있을 것이라는 소식도 흘러나온다. 일찍이 중앙정치권과 두터운 교분을 쌓아왔고 풍부한 아이디어를 현실에 적용시키는 능력을 높아 사고 있다는 것이다. 향우인사들로부터 나오는 이야기다.

김관용 현 도지사와의 특별한 인간관계를 강조하는 주장도 터져 나오고 있다. 4월 중순부터 도지사 캠프주변에서 도지사 ‘정무부지사’ 기용설이 있었다. 기초단체장을 지낸 시장출진이 정무부지사로 들어가는 게 격이 맞느냐는 얘기도 있지만 ‘차관보’급이라는 게 정설이다.

경북도청 유치를 성공시킨 김 시장의 역량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도청이전특별위원장’을 겸임한다면 지역민의 입장에서는 금상첨화가 될 것이라는 추론이다. 여기에 현 김관용 지사와의 정치적 궤, 즉 노선이 긴밀하다는 것도 이런 논리를 떠밀어 주고 있는 형세이다. 김 지사 측에 정통한 모 인사는 “당장 가능하진 않을 것이나 후반기에는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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