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對 무소속연대 사활 건 총력전
한나라당 對 무소속연대 사활 건 총력전
  • 경북인
  • 승인 2010.05.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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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총 42명 출마, 부동층 공략에 승부수

5월20일 자정을 기해 안동시내 전역에 본 선거를 알리는 후보자 현수막이 일제히 게시됐다. 당선을 꿈꾸며 출마한 후보자들은 형형색색의 유니폼을 입은 운동원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기 시작했다. 6월2일 투표일을 향한 안동선거전이 개막됐다. 이번 안동선거는 한나라당 대 무소속진영 간 양대 축이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김광림 국회의원과 권영세 후보를 중심으로 중앙정치인을 대거 초청하는 등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들과 함께 집단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일 오전9시 길안장터에서는 기호1번 권영세 시장후보가 첫 연설회를 열었다. 권 후보는 안동발전을 위한 4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부자안동, 희망안동, 녹색안동, 문화안동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핵심프로젝트도 발표했다. ‘명품도시 건설, 사통팔달 교통망구축, 문화생태가 흐르는 낙동강, 3대문화권사업과 전통문화 육성, 안동교육과 농업의 부활‘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무소속연대 진영으로 뭉친 기호7번 이동수 후보도 20일 오전11시 신안은행 문화의거리에서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 후보는 서민이 살맛나는 희망안동을 만들기 위한 ‘5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자부심 높은 명품도시 건설과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돌아오는 농촌만들기, 세계인이 찾는 문화관광도시 만들기’를 약속했다. 또한 이 후보를 필두로 무소속연대측은 한나라당 공천이 불공정 밀실공천을 강행해 정치적 민심이 크게 이반됐다고 주장하며 시민의 뜻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광역의원 1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이영식, 무소속 금용태 후보의 일대일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2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김명호, 무소속 손호영 후보의 맞대결이 진행되고 있다. 광역의원 후보자들은 일찌감치 다져온 읍면지역을 기반으로 선거중반까지는 도심 상가층과 아파트밀집 지역 유권자의 표심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안동선거의 표심이 하루가 다르게 출렁인다는 불안정성 때문에 막판까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8개 선거구에서 펼쳐지는 기초의원 선거에는 총 36명이 출마했다. 이들은 그동안 쌓아온 지지표를 바탕으로 부동층에 대한 대대적 구애에 나섰다. 본 선거가 시작된 초기부터 당선 안정권에 진입한 후보는 표지키기에 나섰고, 각 후보마다 자체 여론조사에 근거해 2위권에 들기 위한 총력전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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