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 전파 차단에 총력
안동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 전파 차단에 총력
  • 김용준 기자
  • 승인 2020.02.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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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감염증 차단 대책 집중 논의
예방 수칙 홍보 및 마스크 등 위생용품 추가 확보 주력

안동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3일 오후 1시 권영세 안동시장이 주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8일 긴급대책회의에 이은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의 대응책 강구를 위해서다.

이날 대책 회의에서는 그동안의 대응 과정을 점검하고, 최영환 안동시 의사회장의 감염증 예방법 설명과 함께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면밀히 논의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및 근로 인력 관리 방안과 주요 관광지 등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차단 대책이 집중 논의됐다.

시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초기, 발 빠르게 지난 117건소에 5개팀 137명으로 구성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반을 편성하고 즉각 가동에 들어갔으며, 3113개 실무반으로 안동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지역 대학교의 중국인 유학생 및 입학예정자와 외국 인력에 대해서는 거주 현황 등을 파악하고, ·입국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 관리할 계획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대해서는 발열 감시 카메라 설치를 검토하고, 우선 하회마을, 도산서원에는 체온계를 비치해 중국 관광객들에 대한 체온 측정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손 소독제 2,500, 마스크 9,000매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다중 이용시설에 배부했으며, 추가로 손 소독제 800, 마스크 20,000, 손 세정제 500개를 확보해 주요 장소에 비치할 예정이다.

선별 진료 인원 확대를 위해 3일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해 총 4(안동시 보건소, 안동의료원, 성소병원, 안동병원)으로 확대했으며,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접촉자는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11로 증상을 모니터링한다.

이와 함께 중앙 관계부처를 비롯해 민·관 협력 기관과의 공조도 강화하고 있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안동경찰서, 안동소방서, 안동교육지원청, 안동시의사회·약사회 등과도 수시로 상황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감염증 예방 수칙 홍보와 시민의 불안감 해소에도 주력하고 있다. 안동시청 홈페이지, 공식 SNS, 전광판 등을 통해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포스터 및 홍보 전단 4,000부를 배부했으며, 현수막 및 배너도 84개소에 설치했다. 아울러,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위생물품을 추가 확보하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축제 등은 자제할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낙동강변에서 열릴 예정이던 정월대보름행사를 취소했으며, 하회마을에서도 정월대보름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역 전파를 차단하라고 강력히 주문하며 우리 지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현재까지 보고된 바가 없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크게 동요하지 마시고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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