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750억 규모 ‘코로나19’ 긴급추경 편성
안동시, 750억 규모 ‘코로나19’ 긴급추경 편성
  • 김용준 기자
  • 승인 2020.03.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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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362억, 관광거점 도시, 생활 쓰레기 처리 등 긴급현안 해소

안동시가 750 규모의 긴급추경을 편성해 안동시의회로 제출했다. 예산 규모는 13,250 원으로 커졌다.

긴급추경은 코로나19로 생계 곤란을 겪는 저소득층과 자영업자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4대 관광거점 도시 조성과 미래 신산업, 생활 쓰레기 처리 등 긴급현안 해소를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

일반회계 증액분(544억원)66.5%362억원을 코로나 극복예산으로 편성했다. 또한 재난 긴급생활비 등 직접 지원비와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창출, 코로나 종식에 대비한 관광객 등 외지인을 끌어들이기 위한 예산을 주로 반영했다.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가구를 위해 225,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에는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예산 109,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비 495천만원, 아동양육 한시 지원(285천만), 격리자 생활지원비(205천만 원), 긴급복지지원(178천만원) 등도 편성했다. 긴급생활 지원비는 시의회에서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집행 절차에 돌입하며, 지역사랑 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예산도 455천만원에 이른다. 소상공인들의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특례보증 출연금 5억원과 이차보전금 15천만원을 반영했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145천만원과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금 75천만원, 안동사랑 상품권 할인액 보전과 환전수수료 등 85천만원도 소상공인과 바닥 경제를 살리기 위한 예산이다.

경북형 사회적 경제 청년 일자리 사업 42천만원, 공공근로사업비 7, 등 일자리 창출 예산도 134천만원을 반영했다.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비 5억원을 비롯해 관광거점도시기본 계획 수립과 로열웨이 장미공원 조성,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용역비 25천만원 등 관광거점도시 조성예산 455천만원이 반영됐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15)과 축제 부잔교 설치(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7억원), 미래 신산업을 위해서도 섬유 빅데이터 기반 AI플랫폼 구축 10, SW미래채움 사업 7, R&D사업 유치용역비 1억원 등을 반영했다.

한편, 이번 추경으로 일반회계가 기정예산보다 4.9%544억원이 늘어난 11,652억원으로 커졌다. ·하수도 공기업 회계 등 특별회계도 206억원이 늘어 1,598억원에 이른다.

주요 분야별 세출예산 증가 규모도 일반 공공행정 23문화 및 관광 분야 84환경보호 41사회복지 276농림해양수산 분야 84교통 및 물류 20국토 및 지역개발 23억 등 전반적으로 늘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추경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며 긴급하게 편성한 예산이라며 재정을 통해 시민들의 고충을 모두 해소할 수는 없겠지만,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집행 절차에 돌입해 시민들의 고충을 최대한 빨리 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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