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안동 만들기에 몸 바치겠다"
"행복안동 만들기에 몸 바치겠다"
  • 유경상기자
  • 승인 2010.06.15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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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권영세 후보 인터뷰

 

▲ 권영세 안동시장 후보(한나라당)
-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권 후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다. 예를 들어 지난 도청유치 당시 역할에 대해 공격을 받고 있는데?
“1999년 5월부터 2002년 7월까지 안동시 부시장으로 일했다. 공무원이 국가의 부름에 따라 봉사하는 신분인 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전 결정 시점을 전후로 안동시청과 도청에서 근무하지 못한 것을 가지고 도청유치에 기여하지 않았다고 보는 건 너무 이분법적 사고이다. 나 자신도 안동인으로써 안동으로 이전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누가 기여했느냐 안했느냐 라고 보는 건 무리이다.”

- 벌써부터 시장선거에 ‘토박이론’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시민과 함께 지냈다는 식의 ‘토박이론’으로 행정공무원 출신인 권 후보를 견제하려고 하는데?
“국가공무원이 안동시에서만 경력을 쌓을 순 없었다. 행정고시로 5급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해 서울에서 10년 이상 살며 중앙부처에서 다양한 인맥이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서울도, 외국도 나갈 수 있다. 그렇다고 서울사람이고 할 순 없지 않은가? 선산이 이곳에 있으니 죽으면 안동에 묻힌다. 그래서 고향이라고 하지 않나! 이런 측면에서 지금까지 축적시킨 능력과 경험은 안동발전을 위해서 쓰여 질 것이다. 결국 ‘토박이론’은 조선말기 쇄국정책과 똑같다. 바깥을 알아야 우리를 들여다보고 진단도 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도 나오는 것이다.”

- 예비홍보물에 공약의 이행기간과 자금조달방안을 적시해 놨다. 어떤 의미인가?
“민선4기까지는 안동시가 발전할 수 있는 외형적 인프라를 쌓았다. 이제부턴 도청이전 신도읍지의 위상에 맞게 안동다운 안동을 채우는 의미를 가진다. 기존 계속사업은 지속하되 임기 내 신규로 해야 할 부분들을 제시한 것이다. 최종안은 아니지만 국비, 도비, 시비를 합쳐 7천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시 예산 6천억원 중 1/3 정도인데 4년 이내에 실천 가능할 것이다.

- 가정용 상수도 물값 절반 공약과 초중등 학생들에게 무상급식 공약을 설명한다면?
“전국의 기초자치단체 중 우리 지역은 다목적댐이 두 개다. 상대적으로 물이 풍부한데 피해의식이 많았다. 영업용은 빼고 가정용 상수도요금으로 연간 43억원을 내는데 약 절반인 22억 정도를 수계자금 등으로 지원할 수 있다.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 드릴 수 있다. 무상급식 시행은 교육복지와 교육환경적 차원에서 학생들간의 이질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의무교육을 시행하는 중학교까지는 무상급식이 균일하게 이뤄져야 한다.”

- 도청이전 및 신도시건설에 대해 행정가 출신으로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가?
“도시의 자생력과 자족력은 인구 25만에서 30만 명이 있어야 가능하다. 도청이전은 하늘이 준 호기이다. 도시계획은 백년 앞을 보도록 해야 한다. 기존도심지역과 신도시의 거리가 약 20km이다. 그 중간에 어떤 기능을 배분할 것인가? 또 기능을 분리하며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등 각계의 전문가와 시민들 모두의 중지를 모아야 할 것이다.”

<경북인신문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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