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나는 미덕을 실천했다"
"물러나는 미덕을 실천했다"
  • 경북인
  • 승인 2010.06.1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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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과 독서 준비하는 김휘동 안동시장

물러남의 미덕(美德) 실천한 김휘동 안동시장
도청유치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정체성 세계에 널리 알려


김휘동 안동시장은 2002년 민선 시장으로 당선되어 8년 동안 시정을 펼쳐온 김휘동 시장이 오는 30일 퇴임식을 갖는다.

30년간의 공직생활을 거쳐 2002년 당시 민선 안동시장에 출마할 때 ‘행정을 예술작품처럼 전시’하기 위해서 였다고 토로했다.

재임기간 중 50만 안동인의 숙원이었던 ‘경북도청 유치’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라는 지역의 정신적 가치를 재조명했다. 바이오산업과 문화산업을 통해 지역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획기적인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2002년부터 희망의 낙동강 시대를 준비해 온 낙동강 70리 생태공원조성사업은 13개소 중 7개소가 완공되었고 4개 사업은 추진 중에 있어 전국에서 가장 품격 높은 친환경 휴양도시로 바꿔나가고 있다.

고택체험ㆍ지역음식개발ㆍ한지ㆍ한복 등의 지역의 정체성을 간직한 한(韓)-스타일 산업을 통하여 천만 관광객시대를 앞당겨 왔다는 평가다.

하회탈은 ‘한국인의 미소’로 알려져 더욱 가치를 높였다. 또한 안동을 회장도시로 하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을 창립하였고 세계역사도시연맹을 비롯하여 6개 국제기구 가입과 지역의 격조 높은 역사와 전통의 맥을 같이하고 있는 외국도시와의 우호협약을 통해 ‘안동’을 세계로 알리는데도 앞장서 왔다.

시민의 목소리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해 왔으며 농업과 농민이 잘사는 농업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서 4년 연속 경북도내 최고의 수출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낙후된 지역의 개발과 도시의 위상을 재고시키고 정체성 확립을 통하여 지역의 세계화를 위하여 노력해 왔으며, 인근 북부지역 시․군 자치단체가 함께 발전해 나가는 꿈을 가지고 시정을 펼쳐 전국 최고의 지방자치 모델로 이끌어 가장 성공한 자치단체 CEO로 평가받는 등 많은 업적을 남기고 이제 물러남의 미덕을 실천하고 있다.

김 시장은 물러날 때를 알고 자리를 비켜주는 아름다운 퇴진을 준비하고 있다. 김 시장은 그동안 멀어졌던 책을 읽고 취미생활인 등산을 즐기며 조용히 물러나 있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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