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교문화축전2010」 개막
「세계유교문화축전2010」 개막
  • 경북인
  • 승인 2010.06.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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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문화 산업화 프로젝트, 대장정 돌입

 

▲개막식전에 치뤄진 고유제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는 6월 18일 오후 1시, 안동 탈춤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경북 북부지역에서 펼쳐질 유교문화 산업화 프로젝트인「세계유교문화축전 2010」이 5개월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고유제에 이어 시작된 개막식에는 경상북도와 9개 시․군을 상징하는 깃발과 함께 해당 자치단체장들이 취타대에 맞춰 무대로 입장하면 세계유교문화축전의 주제영상이 상영되고 공동 조직위원장들의 개막 선언이 있었다. 유교문화 상징 퍼포먼스와 화관무, 남성중창, 대중가수의 축하공연이 개막공연으로 펼쳐졌다.

개막식에는 김관용 경북지사를 비롯해 김광림․장윤석․이한성의원 등 경북북부지역 국회의원, 경북 북부 9개 시장ㆍ군수 (김휘동 안동시장, 김주영 영주시장, 이정백 상주시장, 신현국 문경시장, 김복규 의성군수, 한동수 청송군수, 권영택 영양군수, 김수남 예천군수, 엄태항 봉화군수), 류영하 서애 류성룡 선생 종손, 김종길 학봉선생 종손 등 전국 문중대표와 서원․향교 대표, 유림단체, 지역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공동 조직위원장인 9명의 시장.군수들은 “ 올 한 해 동안 세계유교문화축전을 통해 사람 중심의 유교적 덕목을 재조명함으로써 개인과 집단 이기주의로 대변되는 현대문명의 정신적․신체적 문제를 치유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기업의 공동체적 노사문화와 정도경영, 윤리경영의 유교적 경영철학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경북북부권 단체장들이 입장했다.

 「세계유교문화축전(World Confucianism Festival)」은 “사람을 받들고, 세상을 사랑하고(敬天愛人)”를 슬로건으로 경북 북부권 9개 시ㆍ군(안동시, 영주시, 상주시, 문경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예천군, 봉화군)과 안동MB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규모 유교문화 관광축제로 오는 10월까지 다양한 유교 관련 사업이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9개 시.군별로 매 주말마다 고택, 누대, 정자 등에서 야간 고가공연이 펴지고 제사투어, 전통음식 체험, 산삼투어 그리고 DMB와 결합된 생태.문화길 걷기(라디엔티어링), 삼강주막 막걸리축제 같은 관광프로그램이 가동되며 유교적 덕목을 경제 이념과 결부시켜 기업의 윤리경영, 사회공헌 등을 주제로 한 CEO포럼, 학술대회, 유교문화 UCC 공모전 등이 진행된다.

특히 하회마을 부용대의 자연 무대를 배경으로 하회마을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를 음악. 춤. 영상 등으로 형상화한 대규모의 고품격 실경 퓨전공연이 킬러콘텐츠로 창작돼 선을 보일 예정이다.

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첫째, 유. 무형의 유교 자산을 지속가능한 문화. 관광산업으로 승화시키고 둘째, 지역 내에 문화관광 전문인력 양성과 문화 관련 사회적기업 육성 등 유교문화와 관련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셋째, 북부권의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세계유교문화축전을 계기로 딱딱한 유교문화에 예술이라는 옷을 입혀 현대적 의미를 부여하고 그 문화를 다수의 관광객들이 즐기게 됨으로써 유교문화의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지고 경북 북부권은 세계적인 유교문화 거점으로 성장하며 현대 산업사회에서 유교적 가치가 새롭게 재해석 돼 기업의 정도. 윤리경영과 공동체적 노사문화 정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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