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어 기부
평화동에 거주하는 한 기초생활수급자가 8월 4일 평화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성금 50만원을 기부했다.
올해 76세가 된 조씨는 장애인 아들과 함께 단둘이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다. 게다가 본인도 현재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여 매월 30여만 원 정도의 급여로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
조씨는"나도 어렵게 살고 있지만, 세상에는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 그나마 나는 정부의 혜택을 받아 이렇게라도 살 수 있으니 행복하다"며“아껴 모은 작은 정성이나마 어려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권경향 평화동장은“본인의 생활도 어려울 텐데 이렇게 선뜻 큰 금액을 기부해 주시어 매우 감사하다"며“기부자의 뜻이 잘 전달되도록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씨가 기부한 금액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탁절차를 거쳐 차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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