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안동서 개막
‘제7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안동서 개막
  • 김용준 기자
  • 승인 2020.10.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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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태원 회장 기조강연, 기업의 사회적 활동을 통한 갈등 극복 방안 제시
안동 전통리조트 구름에 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개막 행사 진행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안동시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721세기 인문가치포럼'1030() 오후 130분, 안동시 전통리조트 구름에'에150명의 참관객이 현장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의 개막식은 코로나19 사태에 발맞추어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야외 행사의 형태로 개최한 동시에 기존의 오프라인 방식뿐만 아니라 온라인 방식으로도 진행되었다.

개막식의 기조강연 연사는 사회적 가치 전도사'라 불리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해 온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다양성과 공감의 시대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서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제18대 총장을 역임한 김용학 전 총장과 함께 대담을 진행하고 기업의 사회적 활동이 우리 사회의 주요 갈등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음에 모두의 동의를 이끌어 내는 대담이 진행 되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써 과거 기업들이 이윤 추구의 과정에서 사회와 환경에 피해를 주었던 점을 되짚으며 산림 보호,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 등 사회가 원하는 가치를 만들어내야만 우리 사회 내에 기업이 존재할 수 있음을 역설했다.

또한 사회가 복잡 다양해지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갈등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 즉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야기되는 현상으로 분석하며 사회가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 다양성이 꼭 필요하다는 데 모두가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인 문화 다양성시대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최회장은 "다양한 관습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 숨 쉬며 진화하고, 또 발전해 나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였으며, 본인 역시 한 사람의 기업인으로서 공감을 바탕으로 다양성을 인정하고 경제적 가치 추구를 벗어나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것임을 다짐한다" 했다.

한편 제7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1030()부터 111()까지, 3일간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포럼 공식 홈페이지(http://www.adf.kr),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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