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 세계 최대의 선(禪)센터 건립
문경에 세계 최대의 선(禪)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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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1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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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봉암사와 MOU, 12년간 6백억 투입

 문경시는 세계 최대의 참선과 수행도량인 국제선(禪)센터건립을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봉암사(주지 함현스님)와 『대한불교조계종 봉암사 국제선(禪)센터 건립』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2월 9일 오전 11시 봉암사 동방장 앞에서 체결했다.

한국 선의 원류인 봉암사 인근에 들어서는 국제 선센터는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485번지 1,259,471㎡ (380,990평) 부지에 총사업비 600억원에 12년의 사업기간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1단계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386억원이, 2단계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214억원이 투입되게 된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140,000㎡(42,350평) 부지에 예불공간(5동), 선원공간(9동), 포행공간(21동), 지원시설(3동), 진입 공간(3동)을 합쳐 총 41개동의 자연친화적인 전통건축물이 들어서게 되며, 내국인은 물론 동양의 불교 및 선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에게 정신수양 및 불교수행의 체험공간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경시는 국제 선센터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토지매입, 각종 인·허가 등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은 정계월 문경교육장을 비롯한 지역기관장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장적스님 등이 참석했다.

문경시 측은 “국제 선센터가 건립되면 국내외에서 참선과 수행을 경험하고자하는 템플스테이 관광객이 증가할 것”이라 예상하면서, “지역경제활성화 및 인구유입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문경은 명상웰빙타운건립, 전통찻사발축제, 차(茶)문화의 대중화 등 정신문화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번 국제 선센터까지 들어서게 되면 현대인들이 지향하는 정신문화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어 문경이 명실상부한 정신문화의 본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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