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복주회복병원, 대구·경북 최초 기립과 보행 돕는 재활 로봇 2종 도입
안동복주회복병원, 대구·경북 최초 기립과 보행 돕는 재활 로봇 2종 도입
  • 김용준 기자
  • 승인 2020.11.10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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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로봇 뇌졸중 및 척수 환자의 기능 회복을 돕는 첨단 장비
복주회복병원, 병원비 비용 부담은 줄이고,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돕는다
안동복주회복병원 전경

안동복주회복병원이 기립과 보행을 돕는 재활 로봇 2종을 대구·경북 최초로 도입했다.

재활로봇은 뇌졸중 및 척수 환자의 기능 회복을 돕는 첨단 장비로 보행을 위해 환자가 반복훈련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정상보행에 가깝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재활로봇 에리고 장비
재활로봇 에리고에서 치료받는 환자 모습

재활로봇의 세계 최고 권위의 스위스 Hocoma사의 에리고 프로(Erigo pro)는 안정성과 치료효과가 입증된 장비로 뇌졸중(뇌경색, 뇌출혈)과 척수손상 등 신경학적 손상 환자의 초기 기립 재활훈련에 사용되는 로봇이다.

전동식 경사테이블과 기능적 전기자극치료(FES: functional electrical stimulation)를 이용하여 환자를 세우는데 집중하여 심혈관계 기능향상과 운동신경 회복, 후유증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

재활로봇 위크봇 장비

위크봇(Walkbot)은 외골격형 보행재활로봇으로 환자의 키, 다리 관절의 위치, 몸무게에 맞추어 자연스러운 보행을 유도하고 훈련하는 로봇으로 근력이 거의 없는 환자에게도 걸을 수 있도록 힘을 제공하고, 근력이 일부 남아 있는 환자에게는 부족한 만큼의 힘을 실시간으로 보조한다.

이 때문에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파킨슨병에 의한 보행 장애와 척수신경 손상에 의한 마비, 다발성 경화증 등 근력이 부족해 기존의 치료가 버거웠거나 불가능했던 환자들도 걷기재활운동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재활로봇 위크봇에서 치료받는 환자 모습

그 동안의 보행훈련은, 오랜 기립 훈련을 통해 하체의 체중 지지나 이동이 가능해 어느 정도 보행이 가능한 환자의 대해서만 여러 명의 치료사가 환자의 다리와 허리를 붙잡고 걸음을 연습시키는 고전적인 훈련으로 환자와 치료사 모두 안전상에 문제로 주의를 기울여왔다.

그 밖에도 복주회복병원은 간이 인지평가를 통해 결과를 분석하고 훈련 난이도를 환자에게 맞게 설계하는 통합용 전산화 인지재활치료시스템 장비인 CoTras P(코트라스 P)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복주회복병원은 기존의 요양병원에서 4인실을 이용 할 경우 발생하는 간병비와 상급 병실료가 모두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본인부담상한제를 적용하면 한 달에 50만 원 이하로 병원비가 경감되어 누구나 좋은 환경에서 로봇재활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복주회복병원 관계자는"그동안 재활을 받기 위해 오랜 시간 가족과 떨어져 대도시에서 따로 생활을 하거나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병원비로 고민하는 가정이 많았다. 지역민들이 병원비로 불안해하지 않고 우리 지역 내에서 가족들과 함께 재활에 집중할 수 있는 지역 내 최고 병원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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