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지난 상반기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2020 대한민국 성인문해 시화전’공모에서 우수상을 비롯하여 총 4명이 입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한민국 성인문해 시화전에서 일직면 권분한(89)학생이 대상을 수상한 이후 연속 수상한 것으로서 안동시민의 성인문해에 대한 높은 관심을 알 수 있다.
'2020 대한민국 성인문해 시화전’은 문해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문해교육 성과 공유를 위해 열리며 ‘글 한걸음, 소통 두 걸음, 희망 세 걸음’ 이라는 주제로 성인문해 시화를 공모하여 학습자들의 의욕을 자극했다.
안동시에서는 마리스타학교의 권분순(63)학생의 '발바닥이 춤추네'와 최분이(78)학생의 '코로나19안녕',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의 김경남(68) 학생이 쓴 '우울증에 명약'이 우수상을 권일금 학생은 글씨 쓰기부문에서 격려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인 '발바닥이 춤추네는 즐거운 마음으로 문해교육 수업을 받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11월 5일 열린 2020 경상북도 성인문해 대잔치에서는 대한민국 성인문해 시화전 및 경상북도 시화전 입상자들이 시화를 직접 낭독하는 시간을 가지며 참석자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안동시는 한글을 모르시는 어르신이 한분도 없을 때까지라는 목표 아래 성인문해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안동 시내 마리스타학교 등 5개의 문해교육기관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읍·면지역 비문해자를 위해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을 14개 읍·면에 16개 교실을 운영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당분간 휴강한 이후 내년 3월 개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