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출향인들 장학금 기탁 줄이어
의성 출향인들 장학금 기탁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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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1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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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상인회장 강영원씨 1천만원 기탁

의성군출신 출향인들 고향에 장학금 기탁 줄이어
칠곡 상인회장 강영원씨 1천만원 쾌척 등

의성군(군수 김복규)에 출향인들의 고향 후학사랑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8월 10일에는 대구시 북구 읍내동에서 방앗간을 운영하는 강영원(63세)씨가 고향인 의성군을 방문하여 후학을 위한 장학금 1천만 원을 의성군장학회(이사장 이상문)에 쾌척하였다.

강씨는 의성군 안평면 신안1리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다니던 중, 6남매가 부모님을 따라 칠곡으로 이주를 하여, 항상 정직하고 성실하게 나누는 삶을 실천하며 살아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칠곡상인회 회장직을 맡아 지역을 위해 봉사를 하고 있는 강씨는, 세 자녀가 별 탈 없이 잘 성장해준 데 대해 감사하며, 늘 가슴속에 언젠가 고향을 위해 좋은 일을 한번 해야겠다는 일념을 가지고 있었는데 늦게나마 이번에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강씨의 부인도 고향에 과수원 농사일을 하러 왔다가 마을교회에 들러 봉고차 1대 (1천만원 상당액)를 기부하는 등 둘 부부는 늘 소박한 생활과 따뜻한 가슴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이웃들에게 전하고 있다.

그동안 의성군장학회의 출향인 장학금 기탁으로는 경기도 성남의 반도체 기업인 이기윤씨 6천만원, 부산의 철강 기업인 오완수씨 5천만원, 재부산 향우회 3천만원, 우리홈쇼핑 1천5백만원, 그리고 경기도 하남시 윤희섭씨, 부산 오형근씨, 철강업 김종대씨, 의사랑회(회장 전, 검찰총장 정상명), 재일본 향우회장 김건치, 승원친환경기술 정광원씨가 각각 1천만 원을 기탁하는 등 지금까지 3억 5천만 원의 기금이 접수되었다.

의성군장학회는 현재28억원의 기금을 확보하고, 매년 90여명의 중․고 ․대학생들에게 1억 2천여만 원의 장학금 지급하고 있으며, 의성향토인재양성원 운영, 우수대학생 초청 멘토링사업, 명문대 견학, 입시설명회 개최 등 장학사업을 활발히 추진하여 최근 2년간 서울대 4명, 연․고대 4명 등 명문대와 수도권 및 국공립대에 많은 진학자를 배출하여 농촌지역에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의성군은 지금까지 장학회에 총 18억원의 기금을 출연하는 등 장학회를 통한 다양한 인재육성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민선 4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민선5기에 무투표 당선으로 취임한 김복규 군수도 지난 7월에 장학기금 500만원을 쾌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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