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6.25 전사자 故손중철 일병 유해귀환행사’개최
안동시, ‘6.25 전사자 故손중철 일병 유해귀환행사’개최
  • 편집부
  • 승인 2021.02.25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군8사단 소속 영천북방 보현산 전투 중 전사, 71년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오다

안동시는 6·25 전쟁에 참전하여 북한 침략에 맞서 싸우다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호국 영웅 손중철 일병 귀환행사225() 1030분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고인의 자녀 손태규(73, 안동시 일직면)씨 부부와 손자녀 등 유가족과 권영세 안동시장,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장,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 보훈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하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엄숙히 치러졌다.

손중철 일병은 전쟁이 발발하자 아내와 어린 아들을 남겨둔 채 국군 8사단 소속으로 1950년 전쟁에 참전하여 영천북방 보현산 전투 중 철수하는 과정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손중철 일병의 시신은 2009616일 포항시 북구 지동리 수석봉에서 완전한 유해의 형태로 전투화 등 유품 7점과 함께 후배 전우들에게 수습되었으며, 20197월 아들과 여동생이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DNA 채취에 참여하며 신원이 확인되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6.25전쟁에 참전하여 구국의 일념으로 적진으로 돌격해 장렬히 전사하시고, 71년만에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신 손중철 일병의 숭고한 헌신에 정말 가슴이 뭉클하며 한편으로 마음이 미어진다"라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생이 헛되지 않도록 호국영령의 정신을 기리고, 유족을 보살피는 보훈사업에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