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국민운동 경북본부’ 오는 12일 안동에서 출범
‘기본소득국민운동 경북본부’ 오는 12일 안동에서 출범
  • 김용준 기자
  • 승인 2021.03.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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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지방정치인, 학계 등 300여 명 공동발기인 참여

토크콘서트 통해 다양한 국민기본경제권 확보 공론화 앞장 다짐

기본소득에 동의하고 공감대를 넓혀나가기 위한 정책운동 조직인 ‘기본소득국민운동경북본부’(이하 기국본 경북본부)가 3월12일 오후2시 안동상공회의소 컨퍼런스룸(3층)에서 출범식(온라인)과 토크콘서트를 동시에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유투브에서 ‘기본소득국민운동경북본부 채널 및 페이스북 링크)로 관람이 가능하다.

기본소득은 4차 산업혁명시대 첨단기술의 일자리 대체와 저성장 시대 양극화 해소, 인간다운 삶 확보 등을 위해 국가가 전 국민에게 소득과 상관없이 보편 지원하는 ‘소득’을 말한다. 기본소득국민운동은 다양한 형태의 기본소득 논의를 통합적으로 공론화하며 지속성장을 담보하는 복지적 경제정책 중 하나이다. 복지국가건설을 위한 구조개혁 논의에 각계각층의 참여를 도모해 국민경제기본권의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국민참여 운동을 추구하고 있다.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는 지난해 말 공식 출범 이후 광역 시도별 본부 설립을 추진해 왔다. 경북지역에서도 기본소득운동에 동참하는 기초지역별 논의가 2월5일 안동본부(준), 3월2일 상주문경(준) 등에서 진행돼 왔다. 이에 기국본 경북본부 결성을 병행한다는 입장을 갖고 지역대표자 및 발기인모임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추진해 온 결과 3월12일(금) 안동에서 출범식 및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게 되었다.

기국본 경북본부의 출범을 기점으로 경북지역에서도 새로운 시대적 화두로 등장한 기본소득에 대한 합의를 폭넓게 전개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1차 공동발기인에는 도내 각계 인사 약 300여 명이 참여한 상태이다.

기국본 경북본부 출범식은 1부 경과보고, 축사 영상, 출범선언문 낭독에 이어 2부에서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토크콘서트에서는 먼저, 김세준 교수(국민대학교·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가 기본소득운동의 취지와 이해에 대한 특강을 50분 간 실시한다.

특강에 이어 곧바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토크콘서트에서는 김상우 교수(안동대)를 좌장으로 하여 정인대 회장(중소상공인단체중앙회 회장), 송성일 위원장(더불어민주당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박명배 대표(사단법인 사회경제적허브센터 대표)가 참여하는 기본소득운동 관련 정책토론이 이루어진다.

정치권에서 기본소득을 가장 먼저 화두로 던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영세 안동시장, 중앙본부 강남훈 공동대표가 영상으로 축사를 한다.

한편, 기국본 경북본부 상임공동대표단은 5명으로 구성되었다. 2018년 경북에서 첫 진보교육감으로 출마했던 이찬교(노무현재단대구경북공동대표·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 이사장), 상주에서 환경농업운동을 해 온 오덕훈(전 상주환경농업협회장), 혁신유림활동가인 임대식(제17대 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장), 자치분권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김상우(국립안동대 경영학과 교수), 전 봉화군농민회장인 송성일(더불어민주당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이 선출됐다.

28명의 공동대표단에는 이종일(전 경주시상인연합회장), 이수인(성주 한개민속마을보존회장), 이수강(성주 세광산업본부장), 김영두(고령 덕소식품대표), 손종수(포항지속가능한시민연대 대표), 양재영(경산시의회의원), 윤성희(더불어민주당구미을지역위원회 운영위원), 이상목(더불어민주당구미갑 직능위원장), 김지식(전 경북도의원), 김동기(김천시의회의원), 조원희(2020년 상주시장 보궐선거출마, 전 상주시농민회장), 황천호(울진자활후견기관 대표), 윤동탁(청송군의회의원), 김국현(전 영양군의회의원), 김주동(더불어민주당 환경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임미애(경북도의회의원), 김우정(의성군의회의원), 이경란(안동시의회의원), 장영희(영주시의회의원), 박종선(더불어민주당경북도당 노동위원장), 신기호(더불어민주당경북도당 부위원장), 유병국(전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안동시연합회장), 박명배(사단법인 사회적경제허브센터대표), 임정동(사단법인 경북학원안전공제이사장), 정용채(안동영주민주연합회장), 유해성(예천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최만억(전 봉화군농민회장), 송종대(체험놀이창작연구소장) 등 사회경제·정치계의 인사 및 활동가로 구성되었다. 집행위원장에는 유경상(사단법인 경북기록문화연구원 이사장)이 선임되었다.

기국본 경북본부 이찬교 상임공동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지원금 성격의 지원만으로도 기본소득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지역경제를 바꾸는지 몸소 느꼈다. 청년기본소득, 농민기본소득 등을 사회실험의 형태로 활발하게 추진하거나 본격 논의할 시점이 되었다”고 전했다. 유경상 집행위원장은 “기국본 경북본부 출범식에 이어 안동, 상주, 구미 등 각 시군 단위 본부는 4~5월 창립을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국본 경북본부는 출범식 및 토크콘서트를 개최한 후 고문단과 정책자문단을 구성해 시민선언, 강연회 등 활동의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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