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국회의원 활동 두드러져
김광림 국회의원 활동 두드러져
  • 유길상 기자
  • 승인 2010.10.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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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지역탐방 통해 대중정치인 이미지 구축 이후
재정전문가로서 중앙정치무대에서도 역할에 충실

 

▲질의를 하고 있는 김광림 국회의원

지난 6.2지방선거 이후 지역현안 챙기기에 분주했던 김광림 국회의원이 2010년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요즘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3개월간 읍면동 중심으로 지역탐방에 나섰던 김의원은 지난 한나라당 정책위와 예결위에서 제2차 당정협의 정식 안건으로 ‘노인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차원에서 '전국 경로당 에어컨 지원책'을 당 서민대책 특별위원회 건의, 공식 정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힘쓰므로써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행사에서도 지역민들과 함께했던 김 의원은  지난 10월초부터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관세청, 조폐공사, 한국은행 등 주요 정부기관들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이고 있다.

예산 및 재정관련 전문가로 알려진 김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에서도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각 피감기관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파악해 예리한 질의를 통해 피감기관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바 있다.

지난 4일과 5일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국유재산에 대한 부실관리로 인해 국고가 새고 있다”며 관리기관인 기획재정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쓰레기만 가득 쌓여 있는 광주광역시 국유지와 15년 동안 버려진 서초구내 국유지 등 국유재산 부실관리 사례를 열거하며 “현재 무단점유 국유지가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변상금을 부과해도 3분의 1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추궁했다.

이외에도 서민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는 가계부채가 상당 수준에 이르렀다며 정확한 진단과 대책을 세워 서민경제의 안정을 취하라고 했으며, 지방재정 확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방안과 더불어 국정과제의 최우선인 일자리 창출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서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세무용어 때문에 불편하다며 이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최근 5년간 신규로 발생한 고액체납액이 16조원이 넘는다며 체납을 징수하기위한 행정인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체납정리를 위해 민간업체에 위탁하는 것 또한 좋은 방안이라며 대책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김 의원은 18일 열린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한국은행 경북지역본부를 신도청소재지에 신설해 줄 것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국은행 지방조직 개편과 본부설치 기준 및 도청소재지 중심 조직 정비 의견’ 국감 질의에서 지역본부설치기준과 타 지역본부의 운영실태, 지리적 특성, 행정 중심성 등을 강조하며, 경북도청이 새롭게 자리 잡는 곳에 한국은행 지역본부신설을 적극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로부터 “전향적으로 검토 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내 한국은행 경북지역본부가 경북 신도청소재지에 새롭게 안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외에 조달청, 통계청, 조폐공사 및 관세청등에 대한 감사에서도 각 기관의 부실한 관리 및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피감기관들로부터 긍정적인 개선안을 들어 2010년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내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간 일각에서 제기되어온 주민들과의 대화 부족 비판을 들어왔던 것을 6.2지방선거 이후 민생탐방을 통해 대중정치인으로 거듭난 김 의원은 정책전문가, 예산전문가라는 이미지를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확실히 보여준 계기로 삼았다는 평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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