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신산업 분야 기업유치... 공조체계 구축
경북도, 신산업 분야 기업유치... 공조체계 구축
  • 편집부
  • 승인 2021.06.30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경상북도 투자유치 협업 토론회 개최
투자유치 협업 토론회
투자유치 협업 토론회

 

경북도는 29일 군위 백송스파비스 호텔에서 시군 투자유치과장 및 담당공무원 70여 명이 참석해 ‘2021년 경상북도 투자유치 협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북도와 시군이 4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해당 산업의 유망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시군의 투자유치 업무 관련 우수사례 발표, 자유토론과 특강 순서로 열렸다.

 

특히, 경상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 유치에 관한 토론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도는 2019년 지정된 포항의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기반으로 2차전지 배터리의 양극재, 음극재 및 리사이클링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토론회에서는 도내 산업단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제 경쟁의 주요 키워드가 된 RE100*에도 관심을 갖고 대응하기로 했다.

* RE100 : 재생에너지 100%,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

 

1,000kw를 초과하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사용자에게 직접 에너지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이 금년 12월에는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이에 발맞추어 RE100 산업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산단이 조성되면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유치, 디지털·그린에너지 등의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투자유치 업무 추진 시 주요 과제인 기업의 구인난 해소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하여 도내 근로자에 대한 실질적인 주거안정대책 수립이 절실한 상황에서, 도와 시군은 타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근로자 주거안정대책을 공유하였다. 그리고, ‘대전청년하우스’등 타시도의 사례를 참고하여 경북에 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하는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어나갔다.

 

한편,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 사업에 대한 논의도 함께했다. 안동과학대는 경상북도, 안동시의 지원을 통해 백신산업 클러스터 내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 바이오·백신 제약 분야 우수 산업체 및 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하고,

 

바이오·백신 관련 기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현장 실무형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안동과학대는 2022년 바이오백신제약과를 설치하고 맞춤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신산업 분야 특성화학과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시군과 협조하여 지역 산업에 적합한 인재 발굴을 위해 안동과학대의 사례가 다른 시군에도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투자유치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관계 공무원의 직무 소양을 제고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백진종 수석 전문위원의 ‘경상북도 투자유치 전략’특강은 공무원들로 하여금 투자유치라는 다소 생소한 업무를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했고,

 

평화오일씰공업(주) 강동국 이사의‘미래차 산업 동향 강의’는 현장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도와 시군은 강의 내용을 실제 투자유치에 접목하여 자동차 관련 타깃 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경북도내 전기차 및 수소차 관련 부품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안에 관한 토론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황중하 경상북도 투자유치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시군과 대면 소통할 기회가 적었는데, 오늘 함께 경상북도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할 수 있게 되어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경상북도가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지역이 되도록 관계 공무원의 업무 역량을 높이고, 투자한 기업은 지역에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여, 도와 시군이 한마음이 되어 일터 넘치는 부자경북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