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개체 감소‘탁자볼락’... 국내 최초 종자 생산 성공
경북도, 개체 감소‘탁자볼락’... 국내 최초 종자 생산 성공
  • 편집부
  • 승인 2021.07.15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산자원연구원, 어린고기 10만마리 포항·울릉 앞바다 첫 시험 방류
경북 연안의 볼락 개체만을 선별적으로 수집한 우량 어미
경북 연안의 볼락 개체만을 선별적으로 수집한 우량 어미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원장 문성준)은 15일 볼락류 중 고부가가치 품종인 탁자볼락을 국내 최초로 생산에 성공하여 어린 고기 10만 마리를 포항과 울릉 해역에 각 5만 마리씩 첫 방류했다.

 

연구원은 사라져가는 동해안 고급 볼락류 종(種) 보존 및 시험·연구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경북 연안의 볼락 개체만을 선별적으로 수집하여 철저한 우량 어미 양성 및 관리에 집중해왔으며, 특히 성숙 및 산출(産出)시기 등 생물학적 특성을 끈질기게 연구한 끝에 2021년 3월 볼락류 중 탁자볼락의 인공종자생산에 국내 최초로 성공하였다.

 

‘검정열기’라고도 불리는 탁자볼락은 회로도 즐기고 반건조 구이용으로도 즐길 수 있어 미식가 사이에서 인기가 있지만 수요량에 비하여 어획량이 많지 않아 손쉽게 접할 수 없어 관내 어업인의 소득원으로써 자원화 희망 품종이기도 하다.

 

또한 연구원에서는 같은 시기에 동해안 황금어장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린 문치가자미 65만 마리와 돌가자미 10만 마리를 연안 5개 시·군에 방류하는 등 자원조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린 탁자볼락
어린 탁자볼락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탁자볼락의 큰 성과는 사라져가는 동해안 고급 어종의 복원 신호탄으로 볼 수 있으며, 연구원은 황금어장을 향해 가는 초석으로서의 역할과 매년 가자미류, 독도새우, 전복, 해삼 등 어업인 선호 품종의 자원화 등 새로운 고소득원 개발을 위한 시험·연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탁자볼락(Sebastes taczanowskii) 특성

 

 

 

생태적 특성

∙ 분 포 : 우리나라, 일본 홋카이도, 연해주 지방 등 북서태평양 온대 해역

∙ 서 식 : 수심 10~200m의 광범위 분포, 기수역 등

∙ 산 란 : 3~5월

기 타 : 난태생(卵胎生: 수정란이 모체 안에서 부화하여 나옴),

최대 전장 32㎝, 성숙연령은 3~4년, 전장 12㎝이상

 

형태적 특성

∙ 몸은 전체적으로 황갈색을 띠며 드물게 푸른빛을 띠기도 함

∙ 체색은 볼락과 유사하지만, 꼬리지느러미의 뒷 가장자리가 희고 아래턱에 비늘이 없음

 

기타 특성

∙ 이름은 가구 탁자와는 관련이 없고, 폴란드의 생물학자 Taczanowski의 이름에서 비롯되었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