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초록빛 1등 청소부 ‘다슬기’ 130만 마리 방류
하천 초록빛 1등 청소부 ‘다슬기’ 130만 마리 방류
  • 편집부
  • 승인 2021.10.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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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다슬기 방류해 내수면 생태환경 복원
경북도, 5일부터 19일까지 10개 시군 하천 11개소 방류
어린 다슬기 130만마리 방류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소장 박무억)는 내수면 자원조성 및 생태환경 정화 및 복원을 위해 5일부터 19일까지 지역내 주요 11개 하천에 어린 다슬기 13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다슬기는 올해 4월에 구입한 건강한 모패로부터 출산한 0.15㎜ 크기의 어린 치패를 7개월간 사육해 각고 0.7㎝이상 성장한 치패이다.

다슬기는 계곡이나 하천에 서식하는 담수산 패류로서 물고기 배설물과 사체, 이끼 등을 섭취해 하천의 청소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반딧불의 유생, 어류 및 수서생물의 먹이로도 이용되어 내수면 먹이사슬의 기초 공급자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영양면에서 타우린과 아미노산 등의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간 기능 회복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며, 저지방, 고단백질로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남획과 생활하수, 농약 등 환경오염으로 다슬기 개체수와 서식지가 사라지면서 내수면 생태환경은 점차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다슬기 개체수와 서식지 자원회복을 위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슬기 치패를 총 515만 마리를 방류해왔다.

특히 올해는 생물 및 인공사료를 적절히 공급하면서 사육해 역대 가장 많은 130만 마리를 생산하고 방류해 건강한 내수면 생태환경 복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문성준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장은 “다슬기는 하천 먹이사슬의 기초 공급자로서 역할뿐만 아니라 하천 정화에도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어 자원회복과 생태환경 정화로 어업인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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