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안동살리기 종합대책 발표
안동시, 안동살리기 종합대책 발표
  • 경북인
  • 승인 2011.01.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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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피해 축산농가와 지역경제회생 대책 마련

 

안동시는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축산업과 지역경제를 위해 1월 5일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여러분게 드리는 특별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안동지역 축산농가와 지역경제를 무너뜨린 구제역 피해를 조기에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안동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해 밝혔다.

시는 우선적으로 종합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부시장을 경제회생단장으로 총괄반, 경제활성화반, 축산재건반으로 구분하고 전 부서를 실시부서로 구성하기로 했다.

주요내용에는 구제역으로 외지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긴 관광지와 서비스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로 했다. 관광·숙박· 음식업 등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내 연수시설, 고택 등을 활용한 기업체 연수, 워크숍, 세미나를 유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업체, 자치단체, 각급 대학교에 협조 서한문을 발송하고 해당 기관을 일일이 방문하여 유치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관내 숙박·음식업소 등과 협의하여 숙박료와 음식료 감면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사 인센티브 제공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 체험, 조상뿌리 찾기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1월부터 2월까지(2개월간)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안동시 소재 주요관광지를 무료로 개방한다.

침체된 축산물을 포함하여 지역농특산품 판로를 개척하기로 했다. ‘안동한우·돼지고기 안심하게 드세요!’라는 홍보와 함께 소고기, 돼지고기 소비촉진 운동을 펼쳐 축산업 종사자의 시름을 덜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설맞이 내고장 특산품 팔아 주기 운동 전개를 위해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사과, 마, 쌀 등 안동지역의 우수 농특산품 구입을 요청하는 시장 서한을 발송하여 구제역 파동으로 인한 지역경제 어려움을 호소하고 동참을 요청하기로 했다. 농특산물 홍보 판촉을 위해 서울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벤트행사 등을 개최해 구매를 촉진시키고 해외수출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단기적으로는 예산 조기집행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민생활 안정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등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일시적 실업자 공공근로 확대, 소상공인 신용보증기금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이번 구제역 난관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축산진흥과를 신설하고, 축산업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 마련을 위해 각종 사업 발굴과 축산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예산 확보하는 등 안동시 축산진흥종합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게 된다.

한편, 구제역 관련 지역경제 회생 대책과 관련하여, 권영세 안동시장은 “구제역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뿐이며, 피해농가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빠른 시일 내에 구제역 발생 이전의 살기 좋은 청정안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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