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열일 - 고군분투 청춘들
청춘열일 - 고군분투 청춘들
  • 구자율(문화기획자)
  • 승인 2021.12.01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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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복싱다이어트클럽

김.종.현. 관장 (36)
강남1길 133-33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곳 중에 하나가 실내 체육시설이 아닐까 한다. 운동량이 많아 마스크를 끼고 진행하기 힘들고 각종 기구가 필요하여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도 어려워 수강생이 특히 많이 줄어든 업종이다. 이번에 찾은 김종현 복싱 다이어트 클럽에서는 밝은 모습으로 함께 연습하고 있는 김종현 관장과 수강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정하동에서 김종현 복싱 다이어트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김종현 관장입니다. 체육관 운영은 2017년 1월부터 현재까지 하고 있습니다.

복싱을 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저는 전교생이 90명 남짓한 봉화 재산중학교를 다녔어요. 학교 체육선생님께서 복싱을 전공하신 분인데, 학교 복싱부를 만들고 싶어 하셨어요. 그렇게 10명의 학생으로 재산중학교 복싱부가 창설되었습니다. 복싱을 시작한 동기는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기보다 시골에서 자라다 보니, 뛰어놀고 활동적인 것들을 좋아했는데, 공부하는 것 보다 재밌어 보여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웃음)

단순히 흥미와 재미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운영하기는 쉽지 않았을 건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지금까지 이어오셨어요?

물론 재미있을 것 같아 복싱을 시작했지만, 너무 힘들었어요. 제 체형이 다른 친구들보다 더 왜소한 편이었고, 근력이랑 지구력도 낮았어요. 아침에 5~6km 로드웍을 하는데, 저는 2~3분 먼저 출발해도 뒤에 출발한 친구들에게 따라잡히곤 했죠. 기초체력 자체가 평균 이하이다 보니 고강도 훈련을 소화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훈련을 할 때는 몇 번씩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버거웠죠. 그럴 때마다 항상 같이 훈련하는 동기들이 위로해주고, 지도할 때는 엄하시고 무서운 선생님이시지만 훈련이 끝나면 항상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버틴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복싱을 하고부터 몸과 체력이 좋아졌어요. 이런 부분들이 좋아지니 시합에서 성적도 나오기 시작했어요. 중,고 엘리트 복싱을 하면서 좋은 성과를 낸 시합들도 있지만 아쉬움이 남는 시합들도 많았어요. 훈련과 시합을 다니면서 기쁠 때도 있었고 힘들고 속상할 때도 많았지만 복싱이란 운동을 통해 저는 많은 걸 얻은 것 같아요. 그래서 지도자의 꿈도 꾸게 되었고 현재 이렇게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후 과정도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자신의 체육관을 가지게 되셨나요?

고등학교 시절부터 체육관을 운영하고픈 목표가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군 입대를 하고, 제대 후 체육관을 열고 싶었지만 시작하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복싱 체육관이란 업종이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어렵다보니 체육관을 시작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죠.
우여곡절 끝에 체육관을 열었지만 시작부터 많이 힘들었어요. 복싱이란 종목이 예전과 달리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배우겠다고 찾아오시는 분들도 적고, 정통복싱을 지도하니 어렵고 힘이 들어 많이 재미없어 하셨어요.

요즘은 생활체육으로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부분들을 생각 하지 못하고 정통복싱으로 시작한 점도 있죠. 이후 다이어트 복싱, 음악을 이용한 재밌는 뮤직 복싱, 기초체력 증진을 위한 순환식 운동 등 많은 프로그램들을 만들었어요. 예전 선수시절 제가 했던 정통복싱이 아닌 누구나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서 지도하니 많이들 만족하셨어요.

그간 고민도 많고 힘든 부분도 많았을 텐데 어떻게 이겨냈나요?

지금 함께 하고 있는 아내가 결혼하기 전부터 저에게 큰 힘이 된 친구였어요. 체육관 오픈을 하고 얼마되지 않아 만났는데, 항상 제 옆에서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안정적으로 체육관을 운영할 수 있는 것 역시 옆에서 힘이 되어 주고, 좋은 말로 용기를 준 아내가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이 기회를 통해서 다시 한번 전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내 편이 되어준 권현주,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

앞으로 더 큰 목표와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체육관 크기를 키워 회원들께 더 좋은 시설과 환경을 제공하고 싶어요. 코로나 상황에도 나오셔서 열심히 운동하시는 회원들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지 못해 아쉬웠거든요. 코로나 이전에는 고등학교 때 권투를 가르쳐 주셨던 은사님께서 옥동에 1호점을 운영하셨고, 이곳이 2호점이었는데, 회원 수가 많이 줄어 옥동점은 정리를 하게 되었어요. 지금 이곳은 다이어트, 뮤직복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통복싱을 가르치기에는 링도 필요하고 시설이 부족해요. 또 한 가지는 선수부도 운영해서 선수를 배출하고 싶어요. 저 역시 체력적 한계를 극복해 나가면서 선수생활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느꼈던 성취감이 있었고, 선수들을 키워내면서 그들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코로나를 이기고 앞으로 더 성장하기 위한 포부를 듣고 싶습니다.

복싱이 비인기 종목이 된지 꽤 오랜 세월이 흘렀어요. 예전 그 인기까지는 아니더라도 복싱 붐을 다시 일으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안동에는 6개의 복싱체육관이 있고, 훌륭한 관장님들도 많으세요. 회원들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해 나가고 저 역시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들을 열정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면 앞으로 더 활성화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튜디오 하이랜딩

안.병.준. 대표 (36)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은 다양한 콘텐츠 제작자를 지원해주는 기관이다. 지역의 작가들과 문화 콘텐츠 관련 창업가를 지원해 주고 있고, 5층에는 1인 창업자를 포함한 소규모 창업자의 활동을 지원해주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휴식으로 보내고 있어야 할 일요일 오후, 꿈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청년 1인 창업가를 만날 수 있었다.

‘하이랜딩’이라는 단어가 생소한데 어떤 회사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랜딩을 사전에 찾아보면 ‘스키에서 점프를 한 뒤에 땅에 떨어지면서 취하는 동작’이라는 설명이 있는데, 그런 것처럼 높이 도약해서 연착하자는 의미를 담아 지었습니다. 하는 일은 뽀로로와 같은 3D애니메이션의 캐릭터나 배경, 영화의 특수효과 등 모션 그래픽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입체적인 영상을 다루기 때문에 VR, AR에 들어가는 콘텐츠나 3D 프린팅에 필요한 제품에 대한 콘텐츠도 제작합니다.

정말 특별한 일 같은데, 지금 하시는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사실 3D 뮤직비디오 감독이 되고 싶었어요. 그렇게 되기까지의 방법을 찾아보다가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를 선택했고, 연출을 공부하다가 실질적 구현을 할 수 있는 작업과 관련된 경력을 쌓아 나가다보니, 현재 업무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TV CF를 보면 출연자가 있고, 촬영 감독이 있고, 연출, 기획자 등등이 있죠.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경우 최근에는 어느 정도 분업화가 되어있다곤 하지만 여러 작업들을병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연기자 캐릭터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동작 연출, 무대 구성을 만드는 역할을 한 애니메이터가 전반적으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 꿈인 감독을 하기 까지 필요한 일들이라고 생각하고 하고 있습니다.

여러 업무 중에 어떤 일이 있고, 그 중 어떤 것들을 할 수 있으세요?

크게 5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캐릭터의 형태를 만드는 모델러, 움직임을 만드는 애니메이터, 뼈대를 만드는 리거, 특수효과들을 다루는 Fx, 그림자 작업 등 전반적인 관리를 하는 라이팅 랜더 인데, 저는 주로 움직임을 맡는 애니메이터를 맡고 있으면서, 모델러와 리거 역할도 겸해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파트를 전반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을 제너럴리스트generalist 라고 하죠.(웃음)

보통 이런 업무는 최종 작품으로 만들어지기까지 혼자서 작업이 어려워 대도시의 회사에 소속되어서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안동에서 1인 창업을 하게 되었나요?

경남 양산이 고향인데, 처음에는 저 역시 서울에 있는 회사에 취업해 일을 했었습니다. 이후 대구에 있는 회사로 이직을 하게 되었죠. 대구에 있던 회사는 여러 지역에 사무실이 있었는데, 한 번은 안동으로 오게 되었어요. 사실 그동안 대도시의 삭막함에 싫증이 난 상태라 안동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안동에서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회사에서 일할 때는 많은 프로젝트를 감당해야 했기 때문에 제가 만들고 싶은 작품을 만들 수 없었습니다. 업무량도 많아 스트레스가 심해진 시점이 있었어요. 이때 휴식이 필요해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고, 좀 여유를 가지면서 뮤직비디오 제작을 위한 악기도 배우고, 취미생활로 오토바이 여행도 다니고, 제빵사 자격도 따고 하면서 제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그런 이후에 다시 목표로 했던 제 작품인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창업을 하고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목표로 했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나요?

네. 최근에 콘텐츠진흥원의 지원도 받아 제 캐릭터들인 알,곤,뽀를 만들고 노래까지 직접 제작해서 “위아더 천생연분”이라는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우선 제작은 마쳤고, 아직 외부에 공개한 상태는 아니지만 곧 공개도 하고, 후속 작품들도 계속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꿈이었던 3D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첫 작품을 만들었는데, 스스로 평가를 한다면 어떤가요?

우선은 마무리가 된 상태지만 실제로 작업을 해보면서 처음의 기획의도와 달라진 부분도 발생해서 보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초기에는 웃음을 줄 수 있는뮤직비디오가 되도록 포인트를 맞춰 기획했지만, 물리적인 시간과 여건이 부족해 뮤직비디오를 무난히 완성시키는 정도로 마무리 되었어요. 다음 작품엔 이번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 좀 더 흥미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 장기적인 목표가 있다면요

사실 세 캐릭터 이외에 다양한 캐릭터가 기획되어 있어요. 우선 8년 간은 준비 중인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향후에는 바이크 개러지 샵garage shop을 열고 싶어요. 취미로 바이크 여행을 시작했지만 바이크를 워낙 좋아하게 돼 직접 정비도 해왔었거든요. 바이크를 직접 정비도 하고, 옆에 휴식처(카페)에서는 여유 있게 제가 구운 빵과 커피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어요. 그 이전 8년 간은 새로운 꿈의 공간을 가지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SANSINAE 산시내

배.성.수 대표 (29)
문화체험상품 기획 / 태사길 37, 3층

안동시내에 위치한 창업가의 활동을 지원해주는 또 하나의 기관으로 웅부공원 뒤편 경상북도북부권 청년창업지원센터가 있다. 평소 자주 다니는 길이었지만 3층에 이런 좋은 공간이 있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이곳의 젊은 청년 창업가들도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산시내 대표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9살 열정가이 배성수입니다. 자연의 대표적인 아름다움을 담은 산과 시내라는 뜻의 ‘산시내’라는 이름으로 2020년에 창업을 했구요. 주요 사업 분야는 문화체험상품으로, 문화재 LED무드등을생산·판매 하고 있습니다. 기념품처럼 완성된 제품을 만들어서 팔기 보다는 주로 학교에 체험 수업을 진행하면서 납품하고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창업을 하신 것 같아요. 창업하게 된 동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대학교 3학년 때 벤처창업경영이라는 수업을 들었는데요. 이때 모호한 개념이었던, 창업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창업제도, 아이디어 구현, 시장조사·분석, 원가 산출 등 방법론을 공부하며 흥미를 느꼈고, 졸업 전 취업과 창업을 고민하다가 ‘창업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창업 아이템을 고민하던 중 문화체험상품을 기획하게 되었는데요, 16년부터 21년 10월 이번 달까지 매년 외국인 친구들이 안동에 놀러 오고 있는데, 외국의 친구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안동의 기념품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현재 아이템을 개발하면서 창업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창업 후 지금에 오기까지 과정은 어떠셨나요?

20년 2월에 졸업하고, 코로나가 터지는 시점과 동시에 창업을 하게 되어서 순탄치 않았습니다. 제품의 구성품이 중국에서 들여와 만들어지는데, 코로나 때문에 선적이 잘 되지 않아 어려움이 생겼었죠. 그리고 기획부터 구현, 생산성을 고려한 판매 가능한 제품 개발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한 제품인 만큼 좋은 디자인으로 만들기 위한 기간이 오래 걸렸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납품되다보니 각각의 구성품에 대해 품질이 좋으면서도 원가를 낮추는 노력을 많이 하였습니다. 사용되는 목재도 단가가 맞지 않아 직접 재단하고 후 가공을 위해 목공장비 사용법을 익히기도 했습니다.

체험수업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들려주세요.

유학생들은 필수로 한국어를 배우게 되어 있습니다. 단순 말과 글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외국의 언어를 배우는 핵심은 그 나라의 문화를 같이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외국인 유학생을 상대로 한국의 문화재들을 직접 그려보고 의미도 새겨보는 체험 학습 키트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문화재 LED무드등 만들기 키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한국문화체험수업은 안동시리즈와 경주시리즈가 있는데, 안동시리즈의 경우 월영교, 태사묘, 병산서원과 같은 한국의 전통미가 그대로 담겨져 있는 건축물들을 넣었습니다. 한국의 전통 건축물들을 드로잉 하면서 한국건축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하였고, 무드등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문화재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체험수업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교육기관들이 정부의 코로나19 규제 정책을 따르기 때문에 체험수업을 진행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대안으로 학생들이 무드등 키트를 하나씩 기숙사로 들고 가서, 화상시스템인 ZOOM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화상을 통한 체험수업조차 어려운 경우에는 기념품, 증정품으로 납품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체험수업에 대한 내용을 들어보니, 지역 문화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생각이 드는데, 외국인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손재주가 없는데도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자신을 발견하며 놀라는 이들이 많아요. 직접 자신의 손으로 아크릴 판에 새겨서 멋진 작품을 만드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체험키트인데, 실제로 체험수업을 진행하면서 처음에는 어렵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다 끝난 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이러한 체험수업을 만든 저도 기쁘고 뿌듯합니다.

젊은 나이에 창업에 대한 열정과 우리 문화에 대한 애정까지 남달라 보이네요. 지역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대학 졸업을 앞두는 이들 중 취업과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저도 그 중 한 사람이었구요. ‘젊을 때 도전하지 않고 나이가 들게 되면 자신감도 떨어질 것 같고 현실과 타협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루라도 젊을 때 열심히 공부하고 주변 사람들과 상담을 해보면서 창업을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은 실전’이라 생각합니다. 인생을 게임에 비유하곤 하는데, 한번 태어난 이상 만렙은 찍어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이 잘 안 풀리면 로그아웃하거나 계정을 다시 만들 수 있겠지만, 인생은 그럴 순 없으니 더 열정적으로 자신을 성장시키며 살아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생을 열정적으로 보내려면 진정으로 마음속에 있는 일을 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진정으로 마음속에 있는 일이라면, 시작만 하더라도 죽기 전에 후회할 일은 없을 겁니다.

* 이 기사는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의 계간지 『기록창고』 12호에 수록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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