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3대 문화권' 개발에 24조 계획 발표
경북 '3대 문화권' 개발에 24조 계획 발표
  • 유경상 기자
  • 승인 2009.02.19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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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구상 3+2전략 최종보고회 가져

2018년까지 신라ㆍ가야ㆍ유교문화권에 생태관광 융합, 7대 프로젝트 109개 사업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2월 18일 오후2시 도청 대강당에서 이삼걸 행정부지사, 홍성천 경북대 교수를 비롯한 자문위원, 한국관광공사 관계자와 대구시 및 23개 시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인「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조성」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그동안 경북도에서 발굴한 아이디어와 시군에서 계획한 다양한 사업 등을 대구경북연구원에서 검토·보완하여 최종적으로 정리하였고, 이 기본구상을 기초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올 2월중「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조성」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을 통해 미래 먹을거리를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3+2 전략』을 구상했다. 신라 ·가야·유교문화권에 낙동강·백두대간 자연 생태권을 융합하여, 역사문화 거점을 중심으로 생태문화를 함께 체험·감상할 수 있는 생태문화 탐방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국 고유의 역사문화 체험관광(유교의례, 선비문화) 및 생활문화 체험프로그램(전통음식, 전통주거)을 강화하고 녹색관광 인프라(생태공원, 에코트레일)를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7대 프로젝트 109개 사업으로 구성되는데 글로벌 유교문화권 르네상스 사업예산은 12개 사업, 5조 2,530억원이다. 주요사업은 안동·영주에 한국문화 체험테마파크, 안동 유교문화공원과 세계유교박물관, 봉화 이몽룡 테마파크 조성, 상주 경상감영 테마파크 조성, 의성 조문국 개발사업, 영양 안동장씨 음식 디미방 관광 자원화 사업 등이다.

신라문화 뉴밀레니엄 사업 예산은 13개 사업, 4조 9,822억원이다. 주요사업은 신라왕경 문화유적 정비 및 복원, 신화랑 풍류체험 벨트조성사업, 전통주거 체험형 숙박단지 조성사업, 국립문화복합체험단지 조성사업 등이다.

가야문화권 리뉴얼 사업 예산은 5개 사업, 2조 9,957억원이다. 주요사업은 대가야 고대촌 조성사업, 가야국 역사루트 재현과 연계자원 개발사업, 한국인 생활사 체험밸리 조성사업, 가야산 생태문화 관광지 조성사업 등이다.

백두대간 에코비즈의 사업예산은 18개 사업, 5조 3,199억원이다. 주요사업은 국립고산수목원조성, 국립백두대간 테라피단지조성, 국립녹색미래관 조성, 백두대간 직지불교문화 체험파크조성, 백두대간 트레킹로드 조성, 인삼테마랜드 조성 등이다.

낙동강 그린밸리의 사업예산은 25개 사업은 5조 7,685억원 규모인데, 주요사업은 민선 4기 들어 김관용 도지사가 낙동강프로젝트로 추진해 온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 건립사업과 낙동강 에코트레일 및 에코톤 조성사업, 낙동강상징공원 및 오작교 조성사업, 낙동강 생태습지공원 조성사업 등이다.

참석한 권기찬(대구한의대 교수) 자문위원은 “3대 문화권 사업은 가치 창조형 관광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젝트가 되어야 하며, 주민들의 삶과 유리되지 않고 함께 호흡하는 관광으로 주민들에게 소득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경창 새경북기획단장은 “경북의 낙동강 및 백두대간의 생태자원과 신라·가야·유교의 역사문화자원을 현대적인 아이디어로 융합하여 발전시키고 곳곳에 산재해 있는 문화유산 및 자원을 체험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세부사업을 구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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