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기림사, 독락당, 양동민속마을 중심으로
지난해 2월 화재 발생으로 국보1호인 숭례문 이 소실돼 목조문화재에 대한 소방대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는 관내 주요 목조문화재 에 대한 방제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23억원을 들여 불국사를 비롯한 기림사, 독락당, 양동민속마을 등 6개소에 소제한 목조문화재 방제시스템을 구축해 재난으로부터 우리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존·전승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가 이번에 추진하게될 목조문화재 방제시스템 구축 사업 문화재로는 불국사 경내 위치한 목조건축물(사적 및 명승 제1호)을 비롯한 기림사 대적광전(보물 제833호), 독락당 경내 건물(보물 제413호), 양동민속마을 내 향단(보물 제412호), 무첨당(보물 제411호), 관가정(보물 제422호) 등이다.
주요사업내용으로는 △ 방재시스템 설치에 따른 건축설계 △ 방수총, 수막/살수설비, 소화전 등 소화설비 △ 자동화재탐지설비, 누전/아크경보기감지기 등경보설비 △ CCTV 등 방범설비 △ 모든장비가 공유할 수 있는 비상전원시설 등 통합설비 등을 갖추기로 했다.
현재 설계용역에 들어간 목조문화재 방제시스템 구축 사업은 오는 6월경 착공에 들어가 10월경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목조문화재 방제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중요목조문화재의 화재 예방 조기진화로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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