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11월 11일 금년보다 12.6% 증가한 6조 1,357억원 규모의 2012년 예산(안)을 편성해 경상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경북도가 2012년도 신규시책 발굴과 국비확보 노력의 결과로 도 재정규모가 사상 첫 6조원대로 진입하게 됐다.
예산(안)에서는 도정 최우선 역점시책인 일자리창출과 미래신성장동력산업 육성 및 투자유치 기반조성을 위한 135개 사업에 4,631억원, 모바일융합기술센터, 전자의료기기 등 신성장동력산업과 투자기업 보조금, 중소기업 창업자금 등 투자유치 기반조성과 중소기업 지원에 975억원을 우선적으로 투자했다.
또한, 서민․중산층의 맞춤형복지 예산으로 서민들의 육아부담 경감과 출산장려를 위해 5세아 보육료 175억원 전액지원과 근로 가능 저소득층에 대한 자활자립기반 확대 및 기초생활수급권자 지원 등 복지수요를 적극 반영했다.
경북도는 2012년도를 '문화의 해'로 지정, 경북의 江․山․海를 슬기롭게 개발하여 매력적인 문화경북, 다시찾는 관광경북을 위해 3대문화권 28개사업에 1,197억원을 투입하고, 관광지개발 및 관광자원 기반확충에 357억원과 테마체험 관광개발, 세계유산 보존 관리 등 문화․관광인프라 확충에도 재원을 배분했다.
그리고, FTA대응 농어업 경쟁력강화로 농사만 지어도 잘사는 부자농 육성을 위해 부자마을․향토산업육성, 해외시장개척 등 FTA대책사업에 2,903억원, 조사료생산기반 확충 등 축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에 703억원, 수산물가공․유통시설 현대화 등 수산진흥분야 702억원,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 2,283억원을 배분했다.
아울러, 민선5기 경북의 재도약과 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신도청 건설에 750억원, 경북관광공사 인수 303억원 등 도정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예산도 투입됐다.
분야별 재원배분 내역에서는 사회복지․보건분야에 1조 2,893억원으로 전체예산의 25%로 가장 많은 재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림해양수산 9,120억원(17.7%), 일반행정․교육분야 6,364억원(12.4%), 환경보호 5,499억원(10.7%), 수송․교통․지역개발 분야 5,188억원(10.1%)순으로 재원을 배분했다.
특히, 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부세산정, 지방재정분석시 패널티 적용을 받는 행사성 경비와 민간단체 지원경비, 사무관리비 등 건전예산 편성을 위해 최소한의 경비만을 반영하였으며, 투자예산은 계속사업, 마무리사업 위주로 편성 하되, 비효율적이고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축소하는 한편, 중앙지원예산과 연계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국비확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체사업 편성은 최대한 억제하였다.
또한, 2012년도 주민참여예산제 본격도입에 따라 예산편성에 앞서 분야별 우선투자 순위와 재정운용방향에 대해 도민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재정수요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예산편성에 반영했다.
윤종진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내년도 예산(안)이 사상 첫 6조원 돌파의 가장 큰 주역은 국비확보인 점을 새삼 깨닫게 되어 중앙부처로부터 지역에서 필요한 국비를 얼마만큼 확보하느냐가 지역발전과 직결된다는 점을 감안, 내년에도 2013년 국비확보를 위해 신규사업 발굴, 예비타당성 조사, 부처별 중기사업계획 반영 등 국비확보에 필요한 사전 절차 이행에 미리 착수하는 등 발빠른 대응으로 국비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일자리․서민생활지원, 미래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신도청건설 등 집중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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