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북부권 9개시군 주요사업 어떻게?
道, 6조원 시대 맞아 신도청사업 활기 띨듯
내년 북부권 9개시군 주요사업 어떻게?
道, 6조원 시대 맞아 신도청사업 활기 띨듯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1.11.25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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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청사업 750억 지원속에 3대문화권 670억 편성
<안동mbc라디오 유경상의 경북의오늘-26 >

◆ 안동mbc라디오, '유경상의 경북의 오늘' (11월 23일)

6월1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20분 부터 6시 30분까지 안동mbc 라디오(100.1mhz) 김경환의 '라디오오늘' 에서 고정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너 제목은 '유경상의 경북의 오늘' 입니다. 이번 내용은 26회 11월 23일자 내용입니다.

 

 경북도 예산 6조원 시대에 따른, 9개 시·군 경북북부권의 중점사업 무엇인가?

경상북도의 내년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경북도는 올해에 비해 12.6% 증가한 6조1천357억원의 내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함에 따라 5조원 시대를 마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부권 9개 시군에서도 국비,도비지원 아래 지역별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예산 6조원시대를 맞은 경북도의 예산계획과, 신도청 예산, 그리고 이에 따른 북부권 각 시군의 내년도 주요사업은 무엇인가에 대해 경북인뉴스의 유경상 대표기자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질의1. 유경상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경상북도 내년도 예산안이 6조원을 넘었다고 하는데요, 그 의미는 무엇이고 그리고 재원배분은 어떻게 편성돼 있습니까?

● 예, 경북도의 내년도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넘은 것은 국비를 많이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경에 김관용 도지사가 경북은 재정력이 타 자치단체보다 열악하기 때문에 지역발전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국비확보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했었죠. 그 결과로 이뤄낸 성과라고 보면 되고요.
올해 당초예산이 5조4천5백억 이었는데, 여기서 12.6%가 늘어난 규모로 총 6조1천3백억 이랍니다. 경북도와 김 지사는 내년도 예산안이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서민희망예산, 농업, SOC, 신도청건설 쪽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증가율을 보면요, 산업.중소기업.과학분야가 32.2% 이고, 문화.관광 분야가 29% 정도라고 합니다. 이중 문화관광분야가 북부권으로 많이 온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편 신도청 건설사업에 750억이 투입될 예정인데요. 도본청과 의회청사 건립에 국비와 도비를 합쳐 약 5백억이 책정됐고요. 행정타운부지 매입비용으로 도비 2백50억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도청이전주민지원사업으로 17억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질의2. 2012년에도 3대 문화권사업도 경북전역에 걸쳐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황은 어떻습니까?

● 네, 사실 3대문화권사업 예산은 경상북도 전반에 걸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내년에만도 약 1천190억 정도가 투입되는 거대한 전략 프로젝트사업이라는 것입니다. 먼저 지리적으로 맞닿고 있는 안동,영주,봉화에서도 유교문화를 근간으로 한 3대문화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선도사업인 안동과 봉화의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조성에는 152억원을, 안동과 영주의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에 120억원을 잡아놓고 있습니다. 안동에서는 전략사업인 유림문학 유토피아에 19억, 선성현문화단지조성에 14억이 책정돼 있고요. 문경예천의 ‘녹색문화상생벨트’에는 92억원이 투여되고요. 상주의 ‘낙동강이야기나라’에 85억원이 책정돼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북부권 9개 시군에는 총 15건으로 총액은 670억원이 편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국도비를 제외한 9개 시군비는 총 140억원 가량 들어가야 할 상황입니다.

질의3. 안동시와 예천군의 주요사업계획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 먼저 안동시를 보면, 풍산에 조성되고 있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천연색소화산업화센터’ 조성을 위해 37억원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약용작물의 식음료,의약,화장품 등 천연색소의 산업화로 보이고 있습니다. 수상동 안동광역매립장 정비사업에 32억이 투여되고요. 눈에 띄는 것으로는 성곡동 민속촌내에 37억 예산으로 한자마을조성이 본격화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동간고등어 유통센터 건립에 32억이 들 예정이고요. 그 외에도 천리천 정비사업과 길안면 천지리쪽 지구정비사업에 약60억 정도가 예정되고 있습니다. 안동시내와 인근을 연결하는 간선도로에도 약 100억 예산이 들 것 같습니다.
예천군에서는 예천읍 남본 삼거리에서 호명면 산합리로 연결되는 8.5킬로미터의 도청신도시 직통도로 개설이 총공사비 887억원으로 결정이 난 상태입니다. 읍내옆으로 흘러가고 있는 한천정비사업이 총 220억원으로 시작되고요. 내성천도 국가하천사업에 반영돼 삼강교에서 고평교까지 27킬로미터에 걸쳐 정비사업이 계속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질의4. 영주시와 봉화군의 내년도 주요사업은 무엇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까?

● 예, 영주시의 경우, 내년도 예산안에서 중점사업으로 나타나는 것이 먼저 국가직접 시행사업으로 중앙선철도 복선전철화에 4백억, 영주적십자병원 건립에 452억, 백두대간 테라피단지조성에 250억, 가흥동과 상망동간의 대체우회도로에 200억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합니다. 영주시 10여개 중점사업 중에서는 영주댐 주변정비사업에 투입될 127억원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봉화군의 경우는요. 먼저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에 505억, 춘양목 산삼마을 조성에 113억, 산림탄소순환마을에 56억, 백두대간 산림휴양림에 50억, 그리고 경북 고랭지약초시험장이 봉화군으로 이전되는데 여기에 120억원이 투입된다고 합니다. 봉화군에서도 타시군과 마찬가지로 군정의 우선목표를 일자리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합니다.

질의5. 상주시와 문경시의 내년 주요사업은 어떻게 파악이 되고 있습니까?

● 네. 상주시의 내년도 대표적인 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낙동강 역사이야기촌 조성에 5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고요, 자전거도시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낙동강 자전거이야기촌 조성에는 30억원이 투입됩니다. 국책사업으로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 공사가 총사업비가 전액국비인 1천85억원으로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입니다. 농업디즈니랜드인 국립 농업생명미래관 건립 사업은 금년 12월경 확정 발표된다고 합니다. 문경시의 내년 주요사업을 보면, 2개의 산업,농공단지에 약 1백억이 투입되고요. 가은에 갱도체험관 설치비로 30억, 백두대간 불교문화역사실에 14억, 철로관광자원화에 45억 등이 책정되고 있습니다.

질의6. 의성군과 청송,영양군에서는 내년도 주요사업이 어떻게 파악되고 있습니까?

● 의성군의 경우 눈에 띄는 사업은요. 고운사를 중심으로 ‘화엄총림’ 조성사업이 보이고 있습니다. 예산 50억이 투입되는데요, 대한불교조계종 16교구 본사인 만큼 승려들의 참선수행 전문도량을 만들어 명상관광지로 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봉양면 면소재지를 100억을 들여 종합적으로 대거 정비해내는 사업을 내년에 착수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청송군에서는 앞서 언급한 3대문화권 사업외에도, ‘객주문학관광테마타운’조성이 보이고 있습니다. 진보면 시장쪽에 215억을 들여 김주영작가의 객주와 연관시켜 문학마을, 문학교실, 문학길 등을 조성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양군에서는 올해 12월에 발표될 예정인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최종발표가 되면 내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 7백억이 투입돼 211헥타르에 야생동물 증식과 복원, 연구시설 등이 조성될 전망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마간산 격으로 경북도와 북부권 지자체의 내년 주요사업을 훒어 봤는데요. 거시적으로 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중앙정부와의 관계에서, 경북이라는 광역지역은 아직도 균형발전과 분권이 미약하다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광역단체와 각 지자체의 자체 재원비율을 대폭확대 할 수 있는 재정분권개혁이 시급하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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