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실천, 현장에서 펼치다
나눔의 실천, 현장에서 펼치다
  • 유길상
  • 승인 2012.01.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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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 캄보디아에서의 아름다운 체험

국립 안동대학교(총장 정형진) 글로벌봉사단이 겨울방학을 맞이해 캄보디아에서 12일간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지난 1월 19일 귀국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봉사활동에 나선 안동대 글로벌봉사단(단장 고성운 학생처장)은 지난 1월 8일 출국해 캄보디아 시엠립 주 앙클톰 돈오초등학교에서 놀이를 통해 한국에 대해 홍보하고, 한국어 및 영어 수업, 태권도, 교사 도색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고성운 단장 등 교직원 2명과 곽종욱(전자공학과 2학년) 학생팀장을 비롯한 총 30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첫날 캄보디아 어린이 수업에 참관하여 교사들과 릴레이 수업을 시작으로 이튿날부터는 수업진행팀과 교사도색팀으로 나누어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태권도, 한국어, 영어, 무용 등을 가르치면서 캄보디아 어린이와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낡은 교실을 페인트칠해 깔끔한 교실로 바꿔주는 등 해외봉사의 진정한 나눔의 실천을 경험했다. 

곽종욱 학생팀장은 “한 마디라도 한국말을 더 배우려는 캄보디아 어린 학생들의 열성에 보람을 느끼고 어린이들이 수업 전에 ‘안녕하세요’ 하는 인사말에 모두가 즐거워했다”며 “가난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공부하지만 천진난만한 어린 학생들이 정말 천사처럼 아름다웠고 보람됐다”고 봉사활동 소감을 밝혔다. 교사 칠하기팀의 윤희봉(사학과 3학년) 학생은 “두 개의 교사를 말끔히 칠 하고 일정을 마치며 헤어질 때는 그간에 정이 들어 우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안동대 글로벌봉사단은 출국 전 안동의 봉사단체(선우회 회장 류동철)로부터 후원받은 자전거 50대를 먼 거리에서 등교하는 캄보디아 어린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그 외 준비한 학용품, 헌옷 등을 일일이 캄보디아 어린이에게 나누어 주기도 했다.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안동대 글로벌 봉사단은 캄보디아 독도홍보관(총재 김정욱)을 방문해 캄보디아 장애인 50명에게 쌀 1톤과 티셔츠 50매 기증식도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배운 소중한 경험으로 내년에는 글로벌 봉사팀을 늘려 연 2회 봉사활동을 계획 하겠다”는 고성운 학생처장의 말에 돈오초등학교 무오이 시메트 교장은 “너무 감사하고 항상 한국의 도움이 캄보디아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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