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논평> 김두관 경남도지사
4.11총선을 앞두고 지난 4년 여간 정부·여당의 국정운영을 심판하고자 하는 국민의 열망은 뜨거웠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은 총선과정에서 이러한 국민의 요구를 제대로 받들지 못하여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도록 만들었다.
국민들은 새누리당을 제대로 심판하지 못한 야당을 먼저 심판한 것이다.
부산경남지역에서도 야권이 기대했던 의석수를 얻지는 못했다. 그러나 야권 후보들이 영남유권자들로부터 받은 높은 득표율은 지역구도 극복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 소중한 성과이다.
이번 선거결과는 국민들이 정부·여당뿐만 아니라 야당에게도 성찰과 혁신을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민주통합당의 당원으로서 이 같은 결과를 누구보다도 무겁게 받아들인다.
통렬한 자기 성찰과 반성을 통해서 거듭나지 않는다면 어느 정당 어떤 정치 세력도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2012년 4월 12일
경상남도지사 김 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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