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認知 교육은 학교에서부터’
‘性認知 교육은 학교에서부터’
  • 유길상
  • 승인 2012.06.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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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인지적 인권통합교육’ 시범운영 실무자 워크샵 열려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시범학교 지정된 실무자 100여명 참석

여성가족부, 경상북도교육청, 경상북도청이 주최하고 여성 및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회단체인 (사)탁틴내일이 주관한 ‘학교에서의 성인지적인권통합교육 보건교사워크샵’을 6월 13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열렸다.

이번에 실시된 워크샵은 ‘성인지적 인권통합교육’에 선정된 도내 시범학교 40여개 보건교사, 교장, 교감 등이 참석해 성인지적 인권통합교육이 시급히 필요한 초등학교 5~6학년 대상으로 효과적인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토론 및 사례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여성가족부 강월구 권익증진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성교육에 있어 일선 학교에서의 교육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지난해 경기와 충남도에 이어 올해에는 경북과 전북이 추가로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아직은 완전히 정착되지는 않았지만 점진적으로 이러한 ‘성인지적 인권통합교육’을 통해 아동 및 청소년 대상의 범죄예방에 현직에 계신 선생님들의 지속적인 교육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성인지적 인권통합교육’은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보건교사의 교육이 원활히 실시될 수 있도록 시범학교 관리자(교장, 교감)의 참여를 의무화하고, 그간 학교에서의 폭력예방교육이 지식전달위주의 성교육에 그치고 체계적이지 못한 점을 지적하면서 성교육 및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예방교육을 통합하여 실시하고, 성인지적 관점을 교육과정에 도입할 필요성으로 마련 된 것이다.

▲ 여성가족부 강월구 권익증진국장이 인사말을 통해 성인지에 대한 교육은 학교일선에 있는 실무자들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성교육 및 성폭력·성희롱·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연계한 통합적 교육을 통해 아동 및 청소년 대상의 범죄예방 교육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2011년 경기, 충남의 2개 지역에 대한 시범운영에 이어 올해 경북과 전북을 추가해 4개 지역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경북에서는 40개교 초등학교 5학년 대상으로 총 13차로 교육이 진행되며, 시범학교와 경상북도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의 이동청소성문화센터 체험형 성교육과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성인지적 인권통합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은 나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여성과 남성이 지닌 생물학적, 사회문화적 경험의 차이를 이해하며, 이를 존중하여 평화적으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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