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자전거 시대, 자전거 하면 “경북”
이제는 자전거 시대, 자전거 하면 “경북”
  • 유길상
  • 승인 2012.09.27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전거 타기 여건 조성으로 녹색생활 시대를 견인

경상북도는 녹색생활문화 확산・정착을 위해 낙동강 자전거길을 활용한 낙동 미로(美路) 자전거 릴레이 축제를 개최, 자전거 이용 붐 조성에 나서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낙동 미로(美路) 자전거 릴레이 축제는 9. 15일 상주시를 시작으로 9. 22일 안동시에서 개최했으며, 오는 10. 13일 구미시(오후1시30분, 구미 지산체육공원), 10. 20일 고령군(오전9시30분, 고령 생활체육공원)에서 도민과 자전거 동호회원이 참여하는 축제 한마당이 열린다.

특히, 올해는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를 위해 헬멧쓰기 퍼포먼스를 비롯해 이색자전거 시범자전거 묘기, 자전거를 이용한 체조와 함께 부대행사로 YMCA 희망자전거 제작소에서 재생자전거 무료대여, 재활용 홍보관, 녹색생활 전시관, 자전거 기업홍보관 등 부대 이벤트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그 밖에 시군별로 구미 새마을전국MTB챌린지대회(제2회, 9월2일), 포항시민 자전거타기대회(제16회, 9월9일), 상주 전국산악자전거대회(제14회, 10월14일), 영주 죽령 힐크라임 전국대회(제1회, 10월20일) 등 자전거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한편, 지난 4월 22일 국토종주 자전거길 개통이후 안동에서 시작된 낙동강 자전거길은 부산 을숙도까지(378km) 연결되었으며, 인천 아라뱃길에서 남한강, 문경새재, 부산까지 이르는 국토종주자전거길(702km)도 함께 개통이 되어 이제 국토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하여 자전거길 녹색동맥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낙동강 자전거길 경북구간은 안동에서 고령까지 경북의 8개 시군을 잇고 있어 누구나 즐기며 건강도 찾고, 경북의 수려한 낙동강의 경치를 자전거로 만끽할 수 있어 외지 방문객으로 인한 지역경제도 살리는 녹색관광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경상북도 편창범 정책기획관은 2012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인구 1천명당 자전거 도로 연장, 녹색교통활성화 및 녹색교통 추진실적 부분에서 전국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며 경북에는 낙동강 자전거길을 포함해 1,228km의 자전거길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동해안 등에 새로운 자전거 길을 조성,, 이러한 자전거길은 국토를 잇는 녹색의 띠로 화합과 상생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대중교통 이용 행사, 관공서 자동차 5부제 등 지역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의 확대로 많은 도민이 녹색생활 확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하드웨어인 기반시설뿐만 아니라 자전거 마일리지제도, 어린이 자전거 운전면허 발급, 주부자전거 교실, 자전거 안전교육장, 자전거 문화강사양성, 이동 자전거 수리센타 운영 등 소프트웨어 확충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3대문화권 선도사업으로 상주시에 “낙동강 자전거 이야기촌”을 조성, 녹색관광의 거점자원 육성 및 정부의 녹색뉴딜정책에 부합하는 미래발전형 관광자원으로 머지않아 “자전거하면 경북”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