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 경북으로 몰려온다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 경북으로 몰려온다
  • 유길상
  • 승인 2013.01.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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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의 전진기지로 거듭나

경상북도는 2013년도 중국수학여행단 3,500명(화랑정신 1,500, 충효예 2,000) 유치를 목표로 포항, 경주, 영주시 일원에서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중국수학여행단 800명을 대상으로 ‘제10회 서라벌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를 시작으로 ‘제3회 충효예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중 청소년문화교류 캠프는 경북도가 중국 청소년의 방학을 활용하여 경북의 우수한 정신문화를 여행과 접목한 것으로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해외 수학여행상품 부분 최초로 우수여행상품으로 인정받은 상품이다.

경북도는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해외수학여행 수요 증가를 예측하고 2008년부터 서라벌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캠프 상품을 기획했으며, 지난해에는 영주 충효예 상품을 새롭게 개발하여 2012년까지 15회에 걸쳐 4,400여명을 유치했다.

또한, 금년에는 화랑정신과 충효예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구성하여 동・하계 방학기간 중 7회에 걸쳐 3,500여명의 중국 수학여행단을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중국 수학여행단의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1월 29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제10회 서라벌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는 중국 북경, 중경, 감숙, 운남 지역의 수학여행단 470명과 포항시 청소년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1월 29일(화) 경상북도 학생문화회관에서 환영식과 한중 전통문화교류 공연을 통해 한중 학생들이 평소 갈고 닦은 장기를 자랑하고 상호 우의를 다졌다.

또한 포항시 초․중학교 방문하여 한국의 교육 현장을 견학하고 안압지와 첨성대를 둘러본 후 한지부채와 가면 만들기 등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1월 30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는 ‘제3회 영주 충효예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는 중국 사천성, 북경, 진성, 정주 지역의 수학여행단 330여명과 영주시 청소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월 31일(목) 영주 문화예술회관에서 환영식과 한중 전통문화교류 공연을 통해 한중 학생들이 상호 우의를 다진다.

아울러 영주시 초․중학교 견학과 영주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전통유교 예절인 유복배례와 다례법 등을 체험함은 물론, 골든벨을 개최하여 경북도와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데 이번 일정의 중점을 두었다.

앞으로, 경상북도는 여름방학 기간인 7~8월에 경주에서 중국 수학여행단 1,000여명이 참여하는 ‘서라벌 한중청소년 문화교류챔프’를 2회에 걸쳐 개최하고, 영주에서는 수학여행단 1,500여명이 참여하는 ‘충효예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캠프’를 3회에 걸쳐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수학여행단을 유치하는 행사를 점차 확대해 나감은 물론, 경북의 문화와 정체성 교육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추가하여 경상북도를 알리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경상북도 이희도 관광마케팅사업단장은 "중국 해외수학여행 시장의 규모는 날로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경북도는 이러한 수학여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수년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 전개해 왔으며, 앞으로 중국 수학여행단체와 업체가 요구하는 각종 맞춤 문화교류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시군 및 교육청 등과 협조를 강화하고 상품 개발과 지원을 통해 중국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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