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보 취수, 반드시 막아야 한다
한밤보 취수, 반드시 막아야 한다
  • 권기상
  • 승인 2013.02.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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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3만 5천여명 서명록 송부 이어 시민 대토론회 개최

▲지난해 안동시의회의원들이 한밤보 현장 답사와 함께 대책을 논의하는 모습

안동시의회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청송 성덕댐 용수확보를 위한 안동 길안천 한밤보 취수계획 반대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오는 2월 15일 오후 2시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길안천 한밤보 취수,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길안천 한밤보 취수의 부당성을 논리적으로 전개하고 이를 통해 시민 공감대 형성과 확산운동을 하기 위해서다.

대토론회는 권기창 경북도립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이덕승 안동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다. 토론에는 김성진 안동발전협의회 위원, 김은한 안동시의회 의원, 장대진 안동상공회의소 한밤보대책위원장, 기 원 안동시청 도시건설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동시의회 김근환 의장은 “앞으로 길안천 한밤보 취수 계획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시민사회와 연대해 더욱 강력하고 지속적인 반대 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히고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동참도 아울러 당부했다.

한편 안동시의회에서는 길안천 한밤보 취수 반대를 위해 지난 해 11월 24일 신한은행 안동지점 앞에서 대시민 서명운동을 벌여 34,823명의 서명록 받았다. 그리고 지난 2월 8일에는 서명록을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각각 송부하고 길안천 한밤보 취수계획을 즉각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도 결의문을 함께 송부해 한밤보 취수의 부당성을 알리고 취수계획의 취소를 건의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제149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채택된 ‘한밤보 취수 반대 촉구 결의문’을 국무총리실 등 관계 기관에 각각 송부한바 있다. 하지만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회답이 없자 더욱 본격적으로 취수 반대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길안천 한밤보 취수계획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청송의 성덕댐 용수를 방류해 길안천 한밤보에서 이를 취수, 안동 영천간 도수로를 통해 하류지역에 공업과 생활용수 등을 공급하려는 것으로 시의회에서는 안동시민 상수원이자 청정지역인 길안천에서 취수를 할 경우 심각한 피해와 함께 한밤보 하류지역 건천화 등을 우려해 적극적인 반대 의지를 밝혀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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