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하는 여성시대, 민생 속에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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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길상
  • 승인 2013.02.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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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영향분석평가 우수사례발표회, 시군 여성정책과장 회의

경상북도는 2월 27일(수) 경주 대명리조트에서 도 여성정책관 및 담당, 시군 여성정책과장, 여성회관장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여성정책추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성정책 여건 및 중점추진방향, 주요시책 소개 등 여성정책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시군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중점추진과제 및 주요시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여성정책에 대한 중점 추진 시책으로 성평등 사회적 기반조성, 여성의 일자리창출 지원, 무상보육 全 계층 지원, 출산장려 시책 추진 등의 과제에 역점을 두고 ‘경북 여성이 만들어가는 행복한 경북’을 구현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서 개최된 성별영향분석평가 시상 및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도내 23개 시・군 업무담당과장 및 실무자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의성군, 구미시 등 우수시군 4개소, 유공 공무원 5명에 대하여 도지사 표창과 우수사례 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경북도는 성별영향분석평가 조기정착을 위해 경상북도여성정책개발원 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를 여성가족부 지정기관으로 인정받아 업무 추진의 기반을 구축하고, 도 및 시군 및 공무원 8,132명에 대하여 교육을 실시했으며, 1부서 1과제 541건과 제․개정 자치법규 429건에 대해 성별영향분석을 실시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성별영향분석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의성군에서는 전 직원에 대한 양성평등 인식 제고를 위한 직원 교육에 직원 참여도가 매우 높았으며, 다양한 컨설팅 추진, 예산 수립시 체계적인 성별영향분석 평가 실시 등 정책개선 의지가 높아 우수기관으로 선정 되었다.

우수기관인 구미시에서는 성별영향분석평가 핵심리더 양성과정 교육 실시를 통해 체계적인 업무체계를 구축하고, 과제별 컨설팅을 적극 추진하여 자치법규 정비 등 노력한 점이 인정되었다.

우수사례로 포항시에서는 과학문화 확산 및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이공계열에 대한 성별 비대칭이 크게 나타나고 있어, 아동기에서부터 청소년기에 이르는 동안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장기적인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천시에서는 노후 도서관의 재 건립 단계에서부터 자녀동반 어른을 위한 화장실, 주차장등 각종 시설에 대한 배려, 남성 돌봄 비율 증가에 따른 남성화장실의 아이 돌봄 시설 확충 등 사업입안 시점부터 성별영향분석 평가를 실시했다.

봉화군에서는 각종 폭력으로부터 취약한 여성 및 아동에 대하여 성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했으며, 향후 CCTV설치 및 예산지원, 여아와 남아를 고려한 성범죄 예방교육의 실시 등을 제시했다.

이날 사례발표는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각 시・군에서는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2013년 과제발굴에 힘쓰기로 했다.

우수 사례 발표 후 2.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실시되는 성별영향분석평가 관리자과정 교육에서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강남식 교수,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연구원 등 관계 전문가를 초빙하여 성별영향분석평가 및 성인지예산제도, 정책개선을 위한 실습 등 교육이 이루어진다.

경상북도 이순옥 여성정책관은 “발표된 우수사례는 타 시군에서도 적극 검토하여 널리 시행하도록 하고, 앞으로도 과제를 끊임없이 발굴하여 성평등 문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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