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도계서원 등 27점 문화유산 추가지정
[안동] 도계서원 등 27점 문화유산 추가지정
  • 경북인뉴스
  • 승인 2009.01.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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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정문화재 27점을 ‘안동시 문화유산’으로

도계서원(북후 도촌) : 이 서원은 1687년(숙종 13) 玉峯 權暐(1552~1616)를 제향하기 위해 지방 유림의 공의로 지어졌다.

김정근 정려문(풍산 소산) : 이 정려문(홍문)은 成均館進士를 지낸 金正根(1738~?)의 효행을 기리는 상징물이다.

안동시에서는 1월 21일 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은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하여 활용성과 보존가치가 있는 비지정문화재를 선별하여 1차로 27점을 ‘안동시 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이는 지정문화재에 치중되어 오던 지금까지의 문화재 관리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비지정문화재도 우리가 보존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인식하고, 행정기관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보존관리에 그 역할을 다하겠다는 책임의식을 표명하는 것으로, 전통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과 관리의 대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였다.

현재 안동시에는 285점(국가지정문화재 77, 경상북도 지정 문화재 208)의 지정 문화재를 보유, 관리하고 있으나 그보다 더 많은 문화유산들이 지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관리 대상에서 제외되고, 점차 훼손되어 가는 등 매우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었다.

이에 안동시에서는 2006년 안동시 문화유산보호조례를 제정하여 비지정문화재 관리 및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고, 이 조례를 근거로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하여 약 200여점의 비지정문화재를 발굴하였으며, 관계 전문가의 조사를 거쳐 70점을 안동시 문화유산 지정조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그 중 1차로 30점에 대하여 건축, 역사 등에 대한 보완조사를 실시하고 안동시 문화유산보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중 27점을 ‘안동시 유형유산’으로 지정키로 한 것이다. 현재 나머지 40여점에 대한 2차 지정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정조사에서 제외된 130점은 안동시 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번에 ‘안동시 문화유산’을 지정하고, 2차 조사를 진행하는 등 1차 일제조사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름에 따라, 2009년에는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2차 일제조사 사업을 실시하여 1차 조사에서 누락된 부분을 보완하여 할 계획으로 있다.

또한 앞으로도 안동시의 모든 문화유산이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지속적으로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조사사업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비지정문화재를 기초자치단체에서 지정문화재가 아닌 비지정문화재를 ‘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보호·관리하는 것은 안동시가 경상북도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사업으로, 문화유산 보호관리의 폭을 비지정문화재에까지 넓히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안동시는 이 사업을 통하여 지금까지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관리대상에서 제외되어 점차 훼손되어가던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유자들의 보존·관리 의지를 일깨워주는 계기를 만들어 전통문화유산 보호의식을 함양하고, 이 문화유산들이 안동시의 문화자산, 교육자료,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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