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도청 소재지로서 시민 참여 의식 보여줄 때
경북신도청 소재지로서 시민 참여 의식 보여줄 때
  • 유길상 기자
  • 승인 2013.04.25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님맞이에 전 시민 동참 호소, 도민 통합 계기 만들어야
'2013전국생활체육대축전' D-30

‘2013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다음달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주 개최지인 안동시를 비롯한 16개 시군, 6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경북도는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일찌감치 개회식이 열리는 안동시민운동장에 기획단을 구성하고 대회 준비상황을 체크하고 도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여왔다. 또한 주 개최지인 안동시도 경기장 시설 개선, 환경정비를 위한 도로보수, 홍보, 숙박시설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하면서 막바지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1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추진상황보고회’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권영세 안동시장, 도생활체육회장, 16개 시·군 부단체장, 관련 기관단체 등이 참석해 그 동안의 추진상황을 검토하고, 개`폐회식 연출계획 등을 최종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도내 16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도민들의 통합이 중요하다”면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했다. 그리고 김 지사는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는 홍보, 환경정비, 경기장 시설 개선 등은 4월말까지 꼭 마무리되어야 한다”며 “전국 생활체육인들이 대회경기와 아울러 지역에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무엇보다 친절한 모습과 청결한 숙식환경을 제공해 찾아오는 손님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한 23개 시민단체에서는 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을 위해 대회홍보와 참여분위기 확산, 청결한 숙식환경 제공, 바가지요금 근절 등 손님맞이에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도 함께 열렸다.

추진기획단과 경북생활체육회는 오는 5월 2일 국민생활체육회 임원 및 각 종목별 회장단에게 그 동안 대회 준비상황과 향후 추진계획, 개·폐회식 연출계획 등에 대한 최종보고 대회를 가지고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추진기획단은 향후 지역의 각종 축제 행사장과 대도시 인구밀집지역 등을 수시 방문해 리플릿, 홍보물품 등 배부를 통한 대축전 사전 붐 조성 및 성공개최에 대한 공감대를 적극 확산시켜 나갈 계획에 있다.

한편 안동시는 개회식 및 대회 기간 동안 지역을 찾는 선수 및 가족, 대회임원들을 위한 숙박 및 주차장 시설 점검에 나서면서 지역의 각 기관 및 시민들의 동참을 적극 호소하고 있다. 지난 3월 26일 권영세 안동시장은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한 역량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적극적인 시민동참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권 시장은 이날 담화문에서 “이번 생활체육대축전은 중소도시에서 개최되는 대회지만 그동안 다른 대도시에서 개최된 것과는 차원이 다른 대규모 ‘체육문화형’ 대회”라고 밝히며 “큰 대회가 열리는 것만으로도 경사스러운 일이지만 자칫 손님맞이에 소홀하고 부족함이 발생하면 안동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 며 내 집 손님 대하듯 손님맞이에 전 시민 동참을 호소했다.

특히 일부 숙박업소의 비협조로 인한 객실 부족과 식당부족 현상에 대해서도 숙박업계와 음식업계의 대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권 시장은 “선수 임원단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고 맛있는 전통음식과 친절한 시민의식을 보여줄 때 명실상부한 경북신도청 소재지로서의 품격이 더 높아 질 수 있다”며 “안동이 전국의 많은 도시로부터 관심이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행여나 바가지요금 등으로 안동이미지에 먹칠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의 담화문 발표 이후 숙박업소들의 참여도가 최근 부쩍 늘어났으며, 특히 옥동지역숙박업소들의 참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안동시는 건동대 기숙사, 하아그린파크, 도산 학생야영장, 예절학교 등에 약 1천여명이 묵을 수 있는 객실을 마련해 대회 기간 동안 숙박에 대한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리고 개회식 당일 시민운동장 주차장 이외에 영호대교 남단, 강남파출소 뒤, 경북교육연수원, 강남초등학교, 테니스장 근처에 충분한 주차공간을 확보했으며,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안동시민들에게는 개회식 당일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안동시는 음식점에 대한 청결 및 친절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운송업체의 협조를 통해 각 선수단에 대한 수송지원 는 한편, 성공적인 행사개최 지원을 위해 공무원과 소방서, 전기 가스안전공사와 합동점검반을 편성하고 5월 26일까지 경기장 및 숙박시설 등 187개소 전체를 대상으로 점검에 들어갔다. 이번 점검에서는 주 출입로 안전 확보와 안전요원 투입 등 안전대책 수립여부, 유사시 신속한 사고 수습 및 유관기관 협조체제 구축여부,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여부, 소방 구조 구급반 운영과 피난시설 적정성 등에 대해 집중 점검이 이루어진다. 점검 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예산과 기간이 소요되는 사항은 관련부서와 협의해 행사에 지장이 없도록 우선 응급조치 후 항구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축제 및 행사장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어 다중이 운집하는 축제장 등의 시설에 대해서도 관계 전문가와 합동으로 시설물을 점검하여 위해 요인 사전제거로 시민이 안전하게 축제 및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업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5월 6일 자체 실행보고회를 갖고 마지막 최종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행복한 대한민국, 희망찬 경북’을 주제로 ‘어서오이소 경북 건강하이소!’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축전은 최초로 5개국 재외동포 100여명이 참가하며, 한일 교류전을 비롯해 처음으로 일반인 및 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통합 개최돼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리고 체육과 문화·관광산업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고택·문화유산체험(하회마을`도산서원), ‘경북의 魂·맛·힘’ 관광테마열차 힐링투어, 고택음악회·안동예술제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