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의 과제 성공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
‘5년의 과제 성공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
  • 권기상
  • 승인 2013.04.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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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학교 LINC사업단 신영재 단장

지난 1992년부터 시작된 대학의 산학협력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기업을 위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장비, 인력 등을 활용하여 능동적인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운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동대학교는 안동대산학협력협의체를 구성하고 가족회사를 중심으로 산학협력친화형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LINC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본지는 지난 4월 22일 안동대학교 LINC사업단의 신영재 단장을 만나 사업단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비전을 들어보았다. 신 단장은 현재 안동대학교에서 기계설계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산학협력단장과 LINC사업단장을 1년 6개월 지낸 뒤 지난해 초 LINK사업단장으로 부임했다.

- LINC사업단은 기존의 산학협력단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
LINC사업단은 산학협력단과는 다르게 대학교 총장의 직속기구로 산학협력에 관한 모든 사업을 총 망라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INC사업은 교과부나 지경부의 기존 3가지사업을 중단하고 산학협력을 전담하는 국책사업으로 전국 51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안동대학교에서는 48개학과 중 24개 학과가 참여하고 있으며 산학협력 중점 교수 11명과 직원 9명이 함께하는 대학 내에서는 가장 큰 규모이다. 지난해 경우 사업비 32억으로 학생 3,600명이 참여내지 혜택을 받고 있다. 저희 같은 경우 LINC사업단에 3개의 센터가 있다. 그 안에 3개의 부로 구성돼 있고 풀타임으로 20명 이상이 이 사업을 위해 매진을 하고 있다.

지난해 경우 43개 꼭지에서 나오는 아웃풋 중에 28종류를 실시했다. 가족회사는 400여 곳을 가입시켜 놓은 상태다. 올해의 경우 2+3라고 해서 2년의 사업진행을 평가해서 사업성과에 따라 3년을 더 이상 진행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해이다. 총 5년의 사업을 진행할 것인지는 내년 2월에 평가된다.

- LINC사업단의 비전이나 핵심사업은 무엇인지
대학교의 비전을 함께 포함하고 있는 LINC사업단 사업은 크게 4가지가 있다. 그 하나로 비전(VISION)은 산학협력의 비전을 설정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안동대학교의 경우 ANU2020+라고해서 대학교의 중장기 발전계획에 염두를 두고 있으며 경상북도의 전략사업과 대학교의 특성화 분야에 의해서 LINC사업단의 비전의 틀을 만들었다. 그리고 시스템(SYSTEM)이라고 해서 산학협력친화형인사제도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콤포넌트(COMPONENT)는 산학협력에 있어 얼마만큼의 현장밀착형 실무역량을 가진 인재를 만드느냐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

안동대학교에서는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트랙제라는 제도를 만들어 학사운영 규정에 6개를 운영 중이다. 기존의 IT, BT, NMT의 새 특성화에 근거한 연계전공이나 특성화전공을 하는 교육적인 부분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물론 그 부분에 있어서는 창업보육센터라든가 현장실습지원센터, 산학기술지원센터와 같은 시스템이 받쳐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LINK는 대학과 기업, 산업체와 유관한 관계에서 다양한 산학협력을 하기 위한 끈을 맺어주는 사업이다. 이와 같은 4가지의 LINC사업단의 내용에 의해서 산업체와 대학의 동반성장, 발전을 하는 것이 목적이자 비전이라고 할 수 있다.

- LINC사업단이 가족회사를 모집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참가하게 되는지
가족회사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모집을 한다. 모집 전에 기업체 참가신청서를 받고 MOU를 체결한다. MOU는 3가지 타입이 있다. 총장하고 MOU를 체결하거나 산학협력단장하고 기업체하고 하는 경우가 있다. 이 두 가지의 경우 LINC사업이 수행된다는 전제가 들어있어야 한다. 그리고 LINC사업단장과 회사대표가 맺을 때는 바로 가족회사가 된다.

이렇게 맺어지게 되면 다양한 산학협력 아이템들로 기업체를 지원하게 된다. 그 예로 기술지도라든지 경영지도, 애로기술과제, 신기술개발의 부분, 학생들의 현장실습, 취업 등이 있다. 지난해의 경우 안동권역에 50여개 업체에 최대 300만원까지 디자인, 홍보, 특허관련으로 지원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 외에도 다양한 부분에서 지원하는 사업들이 많다. 기업이 원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하거나 개발,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 사업단 운영에 있어서 앞으로 개인적으로 희망하는 것은 무엇인지
지금 LINC사업단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다양하게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 부분에 총역량을 결집해서 내년 2+되는 타이밍에 좋은 성적으로 5년 과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여야 되겠다. 한편으로는 사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어야 LINC사업단이 많은 결실이 난다. 그 중에는 학생들, 교수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대학 내에는 성과급제 연봉제라는 것이 국립대학에도 큰 변화가 있는 관계로, 산학협력에는 관심을 좀 덜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대학이 앞으로 경쟁력을 갖거나 크기 위해서 결코 산학협력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주변이나 교육계 전반의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산학협력에 대한 관심, 열정이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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