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원예농산물 경쟁력 전환 마련
안동시, 원예농산물 경쟁력 전환 마련
  • 유길상 기자
  • 승인 2013.05.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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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산지유통종합계획 평가에 선정 돼
2017년까지 산지유통시설 확충에 244억원 투자

안동시(시장 권영세)가 원예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농림부의 산지유통종합계획 평가에 선정돼 앞으로 4년간 산지유통시설 확충에 244억 원을 투자한다.

 이번 평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소비지시장 여건변화와 시장개방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산지유통의 규모화 전문화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안동시가 지난해부터 준비해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서면평가와 공개발표에 의한 전문가 평가를 통과함으로써 안동시산지유통종합계획이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안동시가 산지유통종합평가에 선정됨에 따라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에 걸쳐 산지유통시설(APC) 보완 및 신규시설 설치에 244억원이 투자된다. 우수한 경영조직에 대해서는 저리(1~3%)의 산지유통활성화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안동시가 마련한 이번 계획에는 지역의 6개 농협과 11개 영농조합법인이 참여해 전체 농산물의 39%를 차지하는 지역의 대표농산물인 사과와 산약, 고추, 생강, 수박, 고구마 등 6개 전략품목에 대해 조직통합, 유통통합, 시설통합을 통해 안동시 생산 농산물을“문화체화 농산물 생산․유통의 리더”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동시는 지역농협 등이 참여하는 통합마케팅 조직인 안동시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원물확보를 위한 공선회 조직을 육성하고 산․학․관․연의 역할분담을 통한 지원체계 구축과 산지유통조직지원조례 제정으로 통합마케팅 조직인 안동시조합공동사업법인이 관내농산물 취급비율을 51%⇒63%로 높여 농산물산지유통 전문조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산지유통시설 및 가공시설 투자계획을 살펴보면 2014년 동안동농협 산지유통시설 보완사업에 40억원, 2015년 서안동 40억원, 남안동 농협 20억원, 2016년 안동농협 신규시설에 40억원, 북안동농협에 22억원, 2017년 와룡농협 20억원, 안동시조합공동법인의 신규 상품화시설에 62억이 투자되는 등 총 244억이 투자되며, 재원은 국비가 83억원, 지방비가 73억원, 자부담이 88억원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에 산지유통종합계획에 선정됨에 따라 산지유통시설에 대한 안정적인 재원확보의 통로가 마련되었다"며, "그 동안 노후된 산지유통시설이 최신식 첨단시설로 교체하는 한편 나아가 통합마케팅을 통한 안동농산물의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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