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폭염 구급서비스 제공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폭염 구급서비스 제공
  • 권기상
  • 승인 2013.05.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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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폭염대응 119구조구급 대책 추진

경상북도는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4개월간 폭염대응 119구조구급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폭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폭염특보 발령 회수는 561회로 이로 인해 전국에서 914명(경북 89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다.

올해에는 예년보다도 여름이 빨리 찾아올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폭염특보 발령에 따른 온열환자가 급증할 것이라 예상된다. 이에 소방본부에서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온열환자의 발생에 따른 구조구급대책을 마련했다.

소방본부는 도내 16개 소방서 710명의 구급대원과 116대의 구급차를 동원하여 ‘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

또한 구급차 내 냉방장치를 점검하고,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정맥주사기 등 구급장비를 비치해 폭염환자 발생에 적극 대응한다. 특히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구급서비스를 제공한다.

독거노인은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응급조치가 생사여부를 좌우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지만 홀로 사는 노인의 경우 보호자 연락처 및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정보 확보가 어려워 적절한 조치시기를 놓치는 상황이 종종 발생했다.

이에 소방본부는 소외계층의 안전을 지키고 독거노인을 위해 폭염주의보 발령 시 독거노인을 방문해 건강체크를 하는 등 독거노인 관리를 강화한다.

폭염 시에는 일사병과 열사병 환자가 자주 발생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휴식을 시켜주고, 얼음찜질 등으로 체온을 낮춰주면 된다. 폭염에 대처하는 방법은 한낮을 뜨거운 햇볕을 피하고,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경상북도 강철수 소방본부장은 “최근 무더운 날씨로 인해 폭염특보가 매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폭염 대응 구조구급활동 대책을 추진함으로써 도민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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