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하늘의 생명줄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 뜬다
경북 하늘의 생명줄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 뜬다
  • 유길상
  • 승인 2013.07.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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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7월 5일부터 경북권역 임무 수행에 들어가

경북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하늘을 나는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가 7월5일부터 임무 수행에 들어간다. 경상북도와 안동병원은 7월4일 오후2시 응급의료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 출범식을 개최했다.

안동병원 헬기계류장에서 개최된 이번 출범식에는 도내 응급의료관련 유관기관을 비롯해 도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관용도지사,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 김광림 국회의원, 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 권영세 안동시장, 김근환 안동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닥터헬기 관련 브리핑, 안전운항 출범 퍼포먼스, 닥터헬기 환자이송 시연 등을 열었다.

닥터헬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구조사, 간호사가 탑승해 경북권역 내 중중응급환자 발생시 10~20분 안에 현장에 도착해 응급환자를 사고현장에서부터 치료하면서 의료기관까지 신속하게 이송하는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린다. 닥터헬기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안동병원 중심으로 반경 100Km내 위치한 경북 전체(울릉제외)를 대상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응급환자에게 1시간은 생명과 직결되는 골든타임으로, 닥터헬기의 도입으로 경북권역의 심장, 뇌혈관, 외상 등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의료 제공이 가능해지는 등 경북지역의 응급의료 안전망이 크게 강화 될 것으로 보인다.

'닥터헬기'는 미국유로콥터 EC-135 기종으로, 인공호흡기, 심장 제세동기, 이동형 초음파기, 환자감시 모니터 등 주요한 응급장비 40여종과 강심제등 응급의약품 20여종을 탑재하고 있으며, 총6명(기장․부기장2, 응급전문의1, 구조사․간호사중1, 환자2)이 탑승할 수 있다.

안동병원은 닥터헬기를 운용하는 전국 4개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병원부지에 닥터헬기 계류장을 만들어 응급출동시간을 단축했으며, 응급환자 후송시 병원옥상 헬리포트장에서 직접 엘리베이터로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할 수 있어 1분1초가 중요한 응급환자 소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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