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안 해양개발 순항
경북도, 동해안 해양개발 순항
  • 경북인뉴스
  • 승인 2009.01.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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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물류사업에 1,223억원을 우선 투입 계획
지난 해(6.28) 「동·서·남해안권발전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동해안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해안 해양개발관련 예산이 지난 해 보다 대폭 증가하는 등 경북도의 동해안 해양개발이 순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동해안 해양개발 종합계획(GO-Project)시행 3년차를 맞게 될 2009년도 경북도의 해양개발관련 예산이 모두 2,073억원으로 지난 해 보다 무려 488억원 30.8% 가량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해양개발예산이 대폭 늘어난 것은 그 동안 경북도가 동해안 해양개발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면서 다양한 시책의 개발을 통해 자체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지속적인 국비지원 건의를 한 결과, 대상사업의 필요성과 경제적 타당성 등을 중앙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점이 주요인인 것으로 알려 졌다.

특히, 시·도 단위에서는 전국 처음으로 해양정책 전담부서(해양정책과)를 신설하고, 「동해안 해양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예산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09년도 주요 해양사업을 살펴보면, 포항 영일만항 건설, 울릉(사동)항 확충, 독도 방파제 건설 등 경북 동해안이 환 동해 권의 물류허브지역으로 자리 잡기 위한 항만·물류사업에 1,223억원을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 영일만항 민자 260억원 포함 시 1,483억원

또한, 해양센터 건립,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지원, GMSP 생활관 건립 등 해양과학·산업분야에도 132억원을 투입하여 동해안을 해양과학·산업기지화해 나갈 계획이다.

점차 늘어나고 있는 동해안 지역의 해양관광객의 수요에 대비하여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조성하고, 바다낚시공원을 조성하는 등 해양관광인프라 구축에도 15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손색이 없는 동해안의 깨끗한 해양환경과 경관을 보존하기 위하여 포항 동빈내항 복원사업, 해역정화, 연안정비 등 해양환경정비사업에도 27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사업비 282억원을 투입하여 울릉·독도 등 도서지역 정주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바다의 날 기념사업, 해양포럼 등 거버넌스적인 협력체계도 갖추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경상북도는 그 동안의 기간이 계획구상 등 동해안 해양개발의 준비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계획된 사업들을 하나하나 실천에 옮겨야할 중요한 시기인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도에서는 보다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아이디어 공모, 해양전문가 워크숍 등을 개최하여 전문가, 지역주민이 동해안 해양개발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여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는 지난 해, 21세기 신해양의 시대를 맞이하여 31조 7천억 원을 들여 2020년까지 추진하게 될 경북해양의 그랜드 디자인 'Go- Project'를 수립한데 이어 동해안 지역에 함께 위치하고 있는 강원도, 울산시와 더불어 초광역 차원의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공동용역사업도 올해 안으로 모두 마무리할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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