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예비선거전 점화 될려나?'
'도지사 예비선거전 점화 될려나?'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4.02.04 1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관용-연말에 신도청사에서 집무 보겠다
권오을-세대,인물교체로 도민행복시대 선도
민주당-중량감 후보 적극 물색 중

김관용 - 신도청 이전시기와 경북도지사 선거가 맞물려 있을까?

신도청 이전시기가 올해를 넘길 수도 있다는 걱정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관용 도지사가 3일자 대구경북 M 일간지를 통해 “당초 약속대로 올 연말 도청 이전을 시작 하겠다”는 의욕을 발표했다. 연말에 도지사부터 안동지역 신청사로 자리를 옮겨 집무를 보겠다는 의지이다. 안동시내에 집을 마련해 출퇴근하겠다는 말까지 한 것을 보면 3선 의지를 단단히 굳힌 것이 아니냐는 우회적 표현으로 해석된다.

김범일 대구시장의 3선 출마 포기와 함께 경북도지사의 향후 입장표명과 거취에 대해 공식적인 언론 공간에서는 3선출마를 기정사실화했지만, 일부 도민들 사이에서는 구전으로 전파되는 설왕설래가 많은 편이었다. 출마여부에 대해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카더라’ 통신과 소문도 만만치 않게 들려 왔다.

하지만 ‘연말 신청사로 출근 하겠다’는 표현에서 이런저런 억측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긋겠다는 선언으로 읽히고 있다. 동시에 북부지역 주민을 향해 또 한번의 절대지지를 호소하는 방식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권오을 - 잇달아 정책공약 내놓지만 두터운 벽 넘을 묘안 있나?

가장 먼저 도지사선거 도전을 선언한 권오을 전 국회의원의 행보에 탄력이 붙고 있다. 경북지역 현안에 관한 정책발표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2월4일 예비후보 등록을 가장 먼저 진행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권 예비후보는 300만 경북도민 행복시대를 열기 주요핵심으로 △도민행복 10대 프로젝트 △극일 10년 프로젝트 △자치․분권 5대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나섰다.

경북지역이 고질적으로 갖고 있는 획일성과 폐쇄성을 벗어나 다양성과 개방성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먼저 새누리당과 경북도가 먼저 그 변화를 주도해 가야할 때라고 주장했다. 선거 준비기에 선의의 내부경쟁의 장을 만들어야 전국적 정치지형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대와 인물교체라는 새 물길을 트는 적임자를 자임하고 나섰다.

오는 9일 포항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도민접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포항권을 기반으로 구미권에 기반을 둔 현 도지사와의 대결구도를 세워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새로운 방식의 출판기념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김관용 지사의 두터운 지지율을 어떻게 따라 잡을 것인지에 뾰족한 묘안이 없어 속앓이를 하고 있다.

민주당 - 중량감 후보 물색나선 민주당, 본선 경쟁력 어디까지?

당선권에는 못 미치지만 야당의 존재감을 제대로 알리겠다는 민주당의 물밑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오중기 민주당 도당위원장이 도지사 출마선언을 했지만 중앙당 차원에서 중량감 있는 후보물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된다.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의 이용득 민주당 최고위원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