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이 따뜻한 세상, 부자가 떳떳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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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길상
  • 승인 2014.02.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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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예비후보, 안동에서 『을의 길』북 콘서트 가져

권오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24일 오후 3시 안동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자전적 에세이 ‘을의 길’ 북 콘서트를 가졌다.

권오을 예비후보의 이번 책『을의 길』은 1996년에 발간된 ‘우리는 여기서 천년을 산다’와 2011년의 ‘꺼벙이의 꿈’에 이어 세 번째로 발간되는 자전적 에세이집이다.

권오을 예비후보는 출간과 관련 “대구도청시대를 마감하고 경북도청시대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지난 2년동안 자연인으로 경북 곳곳을 다니며 이 나라의 정치행정과 도정의 방향에 대한 구상을 그려봤을 따름”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또 “△대구경북의 상생발전 △300만 도민행복시대 △서민이 따뜻한 세상, 부자가 떳떳한 나라를 만드는 것!” “그것이 곧 내가 가고자하는 을의 길”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북 콘서트에서 권오을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 안동은 신도청시대에 걸맞는 수준높은 시대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전제하며 “그 어느 지역보다 시대정신에 투철했고, 몸소 실천했던 선조들의 역사를 이어 지금 이 시대에는 지역균형발전을 기여하고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걸어가주는 실천덕목으로 만드는 것이 지금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시민이 창조해 내야 할 새로운 시대정신”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동과 경북이 부족했던 다양성, 개방성, 진취성, 역동성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켜 주는 것이 경북과 도청소재지 시민으로서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한편 도청이전과 관련해 권오을 예비후보는 “연말까지 도청을 성공적으로 이전하고 명품생태도시를 조성해 가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전제하며 “도청 지역의 도시계획 확대는 물론 이 지역의 난개발을 막고 명품생태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우리의 당면과제”라고 전했다.

동시에 권 예비후보는 “2016년까지 대구 소재의 도 산하기관을 경북으로 재배치하는 일도 계속 추진해가야 하며, 이 작업이 완료된 이후에는 동남권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뭘 해야 할 지를 안동 시민들이 먼저 자연스레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는 무엇보다 도청소재지 시민으로써 먼저 타지역에 대한 대승적 배려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권오을 예비후보는 “도청이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균형발전이라는 명분과 무엇보다 20년 넘는 세월, 도청유치를 위해 전 시민과 출향인이 일심동체로 준비하고 노력해서 스스로 쟁취한 소중한 성과”라고 전제하며 “그런데 지금 우리는 그 위대했던 20년 도청유치사를 잊어 버리고 왜 가져다 준 선물로만 여기며 스스로 주체적 역량을 부정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지적했다.

또한 권 예비후보는 “도의원 시절 권오을이 시작했고, 모든 시민과 출향인이 공히 힘을 합쳤으며 김휘동시장과 김수남군수, 김광림의원과 이한성의원이 마무리했던 도청이전의 그 역사를 결코 잊어선 안된다”며 “자주적이고 주체적 입장에서 모든 역량을 발휘했던 안동․예천을 비롯한 북부지역 주민 스스로가 대견해 할 줄 알고, 그것에 대한 프라이드를 잊지 않을 때 신도청시대의 진정한 주역이 될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이기택 전 총재와 오경의 전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안동과 인근 북부지역 주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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