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오란 꽃빛 유혹하는 산수유 마을을 가보다
노오란 꽃빛 유혹하는 산수유 마을을 가보다
  • 김선남
  • 승인 2009.03.26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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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in] '엉뚱나미의 심심한동네'

노오란 꽃빛 유혹하는 산수유 마을을 가보다

군위 한밤마을,의성 산수유마을,봉화 두동마을 이웃동네 가보기

'봄'을 이야기하면 나는 언제나 꽃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 많은 꽃들 속에서 먼저 꽃빛을 자랑하는 것이 산수유...
꽃의 색 만큼이나 봄의 빛깔은 많기도 하겠지~
하지만 가장 먼저 봄을 부르는 색은 아마도 노오란 빛인듯 하다.
요즘 온통 내 눈엔 산수유의 노오란 빛깔만 어른 거린다.
그래서 산수유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 나섰다.
<군위 한밤마을> <의성 산수유마을> <봉화 두동마을>




내 설레임의 첫 걸음은 지난번 맘에 담아둔 한밤마을...
군위의 한밤 마을은 돌담과 산수유가 어우러진 곳이다.
돌담을 어루만지듯 담장위에 노오란 빛 가지를 걸쳐 놓은 모습에
나도 마음 푸근히 내려 놓고 빠지게 된다.







가을날 산수유 열매 붉게 물든 이곳에서
봄날의 노오란 꽃빛을 기다리게 되었던 의성 산수유 마을...
의성 산수유 마을은 산허리 언덕과
논뚝길 밭뚝길에 산수유가 드넓게 자리한 곳이다.
산과 들판이 노오란 산수유로 나조차도 노오란 빛이 되고 만다.
지금 이곳은 산수유 축제(3월 23일 부터~)가 시작되었다.







숨겨진 보석같은 산수유 마을인 봉화 두동마을...
봉화 두동마을은 마을이 온통 산수유 물결이다.
봄날의 노오란 빛이 마을을 덮었다.
골목길 기웃 거림도 전혀 낯설지 않게~
남의 집 담벼락 위로 눈 던져 두어도 어색하지 않게~
노오란 빛이 웃으며 받아주고 안내해 준다.
내 마음은 여유롭고 내 걸음은 느긋해 진다.

2009년...
나의 봄날은 이렇게 노오란 빛으로 시작되는가 보다~


<http://blog.naver.com/snk8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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