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축조위, 특단 조치 취하라’
‘안동축조위, 특단 조치 취하라’
  • 유길상
  • 승인 2014.03.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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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년 안동시의원, 안동시장 공개 사과도 요구해

김정년 시의원(안동시의회)이 11일 오전10시 안동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안동축제관광조직위의 부조리한 운영에 대한 안동시장의 사과’ 와 함께 ‘인적쇄신과 새로운 탈춤축제방안’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작년 12월 안동시의회는 안동국제탈춤축제의 운영과 예산집행 전반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며 “감사결과 축제조직위의 예산운영과 집행절차, 홍보물과 소모물품의 부실관리, 그리고 각종 운영비 지급 등에 있어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안동시가 강력한 쇄신과 문책을 약속했지만 오히려 뒷짐을 진 채 형식적인 쇄신안과 실무담당자에게만 견책이라는 지극히 가벼운 제재로 사실을 축소·은폐하고 있다”면서 “이는 대의기구인 시의회와 17만 안동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한 뒤 “상식이 통하는 행정과 책임져야 할 사람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남선농공단지 골재 및 아스콘업체의 특혜설,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특정인 미술관 건립 문제, 특정사찰의 예산지원 문제, 특정인의 미술품 구입 등도 함께 지적했다.

이에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의 부조리가 명백히 밝혀졌음에도 축소·은폐하려는 안동시장은 총체적 문제에 책임을 통감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할 것 ▲안동시장은 안동축제관광조직위의 근본적인 문제를 직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특단의 쇄신안을 제시할 것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정체성 재확립과 조직의 인적쇄신안 마련,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는 것이 선거에 이용하려는 정략적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김 의원은 “집행부를 견제하는 시의원으로서 임무를 끝까지 성실히 이행하는 것”뿐이라며 부인했다.

<기자회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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