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이든 마음을 얻어 내야죠”
“어떤 일이든 마음을 얻어 내야죠”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4.04.12 17: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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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책임 있게 일하고 싶다
‘마’선거구(안동시 강남,남선,임하) 천진숙 예비후보(새누리당)

6.4안동시 기초의원 선거에서 특이한 사안 중 하나.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정당추천 비례대표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해 온 2명의 여성의원이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구 출마를 위해 유권자 접촉에 활발하다. 천진숙 시의원(새누리당)과 이귀분(무소속) 시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이른 아침부터 밤늦도록 재선의 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는 예비후보를 만났다. <편집자 주>

<후보탐방> ‘마’선거구(안동시 강남,남선,임하) 천진숙 예비후보(새누리당)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 기초의원 비례후보로 출마, 제6대 안동시의회 활동을 해 온 새누리당 천진숙(53) 시의원이 이번에는 신도시인 강남동과 농촌지역인 남선면, 임하면 지역구에 일치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주민접촉에 나섰다.

약속시간 30분을 넘기고서야 헐레벌떡 선거사무에 들어왔다. 도착 직전, 남편이 먼저 도착해 “모임이 조금 늦게 끝나 제가 먼저 왔다”고 양해를 구한다. 남편과의 대화 중  “내조하기가 어떻습니까? 부인이 또 출마를 했는데....”라고 물었다. “처음에는 갈등이 없을 리 있겠습니까? 하지만 이제는 열심히 돕는 게 당연한 일이죠”.

천진숙 예비후보에게 첫 질문을 던졌다. “직접 바닥민심을 표심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다녀보니 어떻습니까?” 좀 막연한 질문을 던졌는데, 단번에 되돌아오는 답변이 수준급 이상이다. “선거운동이라는 것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사람의 마음을 사는 겁니다’. 지금은 한 명 한 명의 마음을 얻기 위해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주민 한 분과 삼십분이 넘도록 이야기를 하는 일이 수두룩합니다.” 기자의 예상을 벗어나 즉답으로 돌아온다.

하루는 저녁나절에 길을 걷고 있는데, 빨간 잠바를 본 어떤 유권자가 대뜸 ‘전 새누리당이 싫습니다’고 말했다. 강남지역은 안동시내에서도 야권성향이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시의원은 생활정치인이다. 동네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은 가장 기초적인 문제점들을 직접 듣고, 또는 파악해 개선해 나가는 대의적 심부름꾼이다. 활동을 해 나가며 예산이 필요하면 시비나 국․도비를 얻기 위해 정당활동을 하고 있다. 주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에 필요한 수단으로 정당에 소속돼 있다고 봐 달라. 일 중심으로 보아 달라’고 말했단다. 한참 동안 이렇게 대화를 나누며 그 유권자의 마음을 얻었고 전했다.

이번 선거에 뛰어 들며 각오한 마음은 ‘깨끗하고 정직하게 임하겠다’고 피력하고 있다. 4년 동안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활동했는 만큼 지역구 출마를 고심했던 건 사실이었다. 선거구가 조정되는 과정에서 같은 당 소속의원이 용상동으로 이전했고, 마땅한 적임자로 당에서 권유받은 후 부터는 앞만 보고 달리고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보인다.

도농통합 선거구이다 보니 이쪽저쪽 다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파악해야 하는 처지이다. 강남동의 경우 주부들이 교육이 대한 관심도가 꽤 높다는 걸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에 골몰하고 있다. 현재 당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강남중학교 신설’에 대해서도 주민의 의지가 매우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도 교육감의 공약에 채택시키는 것과 함께 당 차원에서 공동의 공약화를 만들어내는 데에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어린이도서관 설립’은 곧 청사진이 나오는 만큼 올 연말에는 새로운 명소로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있다. 강남동과 남선면, 임하면을 서로 연결하는 ‘직거래장터 개설’에 대해서는 제도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해 지역복지와 사회복지사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 결과 관련 조례를 발의하기도 했다.

<학력 및 경력>
-안동초등학교 졸업(63회) / 안동여자중학교 졸업(32회)
-길원여고 졸업(4회) / 가톨릭상지대학 사회복지과 졸업
-제6대 안동시의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현)
-안동시 식품진흥기금심의위원회 위원(현)
-한나라당 안동시당원협의회 여성국장, 상근부위원장(전)
-한나라당 경북도당 여성위원회 안동시지회 부지회장(전)
-제18대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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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래 2014-05-13 19:36:13
사퇴한걸로 아는데? ㅅㅏ퇴 이유가 ...ㅋㅋ 사퇴에 대한 이유가 기사로 나와야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