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의혹 철저히 조사하라' 압박
'부정선거 의혹 철저히 조사하라' 압박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4.04.30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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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진 후보 즉각 사죄와 함께 거취 스스로 결정하라" 주장
김수동(무소속) 도의원 예비후보 관권선거의혹 규탄 기자회견

지난 4월23일 오후8시 경 안동시 송현동2주공 콘테이너 사무실에서 발생한 ‘관권선거 의혹 시비’와 관련해 김수동 무소속 도의원 예비후보(안동시 제1선거구)가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소속 세 후보의 즉각적인 시민 사죄”를 요구하며 “장대진 새누리당 도의원 예비후보가 후보자격이 있는지 강한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 장대진 예비후보의 공천권을 철회해야 한다”고 성토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이라는 대참사로 온 국민이 조바심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콘테이너 박스 안에서 불을 끄고 진행한 모임의 정체는 ‘주민공청회를 빙자한 부정선거’로 판단하기에 충분했다고 규정했다. 특히 선거에 개입할 수 없는 통장을 앞세워 관권선거를 획책하는 등 명백한 부정선거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장대진 도의원 예비후보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운운 하는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은 적반하장 격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무소속 김수동 도의원 예비후보는 주민공청회를 빙자한 부정, 불법관권선거 시도에 대해 새누리당 소속의 세 예비후보(권영세, 장대진, 김성진)의 즉각적인 대 안동시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관권이 개입된 부정선거를 저지르다가 발각이 되었으면 자숙하고 사죄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큰소리를 치며 겁박하는 것은 이번 사안의 본질을 은폐하려는 수순에 불과하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또한 장대진 예비후보의 과거행적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세 번이나 도의원으로 선출시켜 준 유권자를 무시하고 중도사퇴해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경력을 지적하고 나섰다. 다시말해 큰 정치적 과오를 범하고도 또다시 동일한 지역구에서 출마를 강행해 큰일꾼을 자처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부정선거 혐의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먼저 본인의 자숙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후보를 향해 사퇴 운운 할 것이 아니라 본인의 거취를 먼저 결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포문을 열었다. 집권여당이라는 프리미엄을 악용해 관권과 금권선거를 획책하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지방선거가 새경북 새안동의 비전을 창출하는 정책대결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이번 선거가 낡은 인물이 다시 주민의 대표를 자처하는 형식적인 투표가 아니라,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일꾼을 되찾는 선거혁명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경북선관위에서도 불법선거 의혹에 대해 한 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철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문>

안동시민 여러분!
6.4 안동시 제1선거구 도의원 예비후보 김수동입니다.

세월호의 대참사로 온 국민이 비탄과 슬픔에 젖어 있는 준엄한 추모정국임에도 불구하고 시민여러분에게 선거와 관련된 저의 견해를 밝히게 된 점, 먼저 사과를 드립니다. 하지만 지난 4월23일 저녁에 안동지역에서 발생한 ‘주민공청회 빙자 불법관권선거’와 관련해 정치적 입장과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1. 불법선거를 자행한 새누리당 소속 세 예비후보(권영세,장대진,김성진)는 즉각 시민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온 국민이 깊은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이에 지방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 또한 이번 대참사에 공동의 책임을 느끼며 자중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은 주민공청회를 빙자해 통장과 부녀회원을 동원한 관권선거를 진행했고 이에 경북도선관위의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명함 한 장 돌리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추모정국에 불을 끄고 암암리에 불법관권선거를 자행한 행위는 어떠한 변명에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입니다. 도대체 국가와 나라가 무엇인가 되물으며 우리사회의 근본적 개혁을 요구하고 있는 국민의 염원은 아랑곳없단 말입니까? 관권이 개입된 불법선거로 당선되면 그만이라는 사고방식에 절대로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에 새누리당 소속 세 후보는 즉각 안동시민 앞에 엎드려 백배사죄를 해야 할 것입니다.

2.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불법관권선거를 주도한 장본인을 명백히 가려내야 할 것입니다!

주민공청회를 빙자해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경북도선관위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증언에 의해 이 모임을 주도하고 주선한 장본인이 장대진 도의원 예비후보 부인이라는 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또한 새누리당 소속 세 후보만을 위해 불을 끄고 모인 점은 누가 보아도 엄연한 불법적인 관권선거행위였습니다. 불법적인 선거모임에 대해 경북선관위는 한 치의 의혹도 남김없이 조사를 해야 합니다. 또한 모임 이후에 진행된 향응제공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줄 것을 다시한번 요구하고자 합니다.

3. 60여 일 시정공백 초래한 권영세, 2008년 보궐선거로 주민혈세 탕진한 장대진, 탈춤축제 부실 운영한 김성진 예비후보들이 또다시 시민대표 운운하며 자처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강력히 제기합니다!

이번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은 기초단체장에서부터 광역의원, 기초의원에 이르기까지 공정한 경선을 묵살하고 내천으로만 일관했습니다. 이에 안동시민들은 입이 있어도 할 말을 잃을 지경까지 다다랐습니다. 특히 장대진 예비후보는 2008년 1월 말 3선의 도의원 관록을 자랑하며 총선출마를 위해 사퇴한 바 있습니다. 무려 세 번이나 도의원으로 선출시켜 준 시민들의 소박한 바람을 무시한 채 자신의 개인출세를 위해 유권자와의 약속을 짓밟았습니다. 정치에도 최소한의 염치와 도의가 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장대진 예비후보는 또다시 부정선거 혐의라는 도마에 올라 있습니다. 또다시 보궐선거를 치르지 말라는 법이 없지 않는지 스스로에게 되물어야 할 것입니다. 다른 후보를 향해 사퇴 운운할 것이 아니라, 본인의 거취를 먼저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 새누리당은 장대진 도의원 예비후보의 공천을 철회하는 것이 유권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판단합니다.

4. 새누리당은 집권의 프리미엄을 악용한 불법 관권선거나 금권선거 획책을 즉각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건강한 정책대결의 장에 나와야 할 것입니다.

안동시민 대다수는 이번 6.4지방선거가 새경북, 새안동의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는 각오와 비전으로 정책대결의 장이 되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시민복지와 균형발전의 새로운 터전이 될 새도청 안동사회 건설에 헌신하겠다는 인물대결의 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일당 독재에 굽신거리며 일신의 영달만을 추구하는 자들이 득세하는 기회주의와 출세주의적 정치풍토를 청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이에 저 제1선거구 도의원 예비후보 김수동은 이번 선거가 낡은 인물이 다시 주민의 대표를 자처하는 형식적인 투표가 아니라, 진정으로 지역과 시민의 일꾼을 되찾는 선거혁명이 이뤄지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4월 30일

김수동 안동시 제1선거구 경상북도의원 예비후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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