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안동시의회 의장, 부의장 낙선
현직 안동시의회 의장, 부의장 낙선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4.06.07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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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기초의회-새누리당 12명에 무소속 6명
새인물은 고작 5명만 제도권 입성

13일 동안 치열하게 전개된 안동시 기초의원 선거. 접전을 치룬 결과 현직 시의회 의장(김근환)과 부의장(박원호)을 포함해 김정년, 이숙희, 이귀분 현직 시의원 5명이 낙선했다.

새 인물로 당선을 거머쥔 후보로는 권남희(나 선거구) 이상근(마 선거구), 김호석(바 선거구), 김경도(아 선거구) 등 이었고, 시의회 비례대표로는 정당투표에서 77.18%를 받은 새누리당 1번 이영자, 2번 남윤찬 후보가 당선되었다.

새누리당 공천자 14명 중 2명이 낙선했고, 무소속 후보 19명 중 6명이 당선됐다. ‘라’ 선거구에서는 무소속으로 이재갑 후보가 7선을 기록했다.

가 선거구 - 김성진, 정훈선 당선
안동시 ‘가’ 선거구(북후,서후,송하)에서는 김성진 후보(새누리당)가 5선에 성공했다. 정훈선 후보(무소속)는 차점자로 당선되어 재선에 무사히 안착했다.

나 선거구 - 권남희, 김은한 당선
안동시 ‘나’ 선거구(옥동)에서는 5명의 후보가 10%를 넘는 지지여론을 기반으로 출발했다. 개표 결과 또한 3명의 후보자가 오차범의 내에서 치열한 선거전을 치렀다. 1위는 새누리당 권남희 후보가 차지했다. 2위인 김은한 후보와 3위인 남재홍 후보의 표차는 167표였다. 남재홍 후보와 4위에 그친 손용락 후보의 표차는 23표에 불과했다. 옥동 기초의회 선거는 선거 막판까지 우위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다 선거구 - 김백현, 권기탁 당선
안동시 ‘다’ 선거구(풍산,풍천,일직,남후)에서는 현직 3명의 경합이 치열했다. 풍산읍에서 득표력이 앞선 김백현 후보가 1위를, 일직면에서 큰 지지를 받은 권기탁 후보가 2위를 차지했다.

라 선거구 - 권기익, 이재갑 당선
안동시 ‘라’ 선거구(임동, 길안, 예안, 도산, 녹전, 와룡)에서는 권기익 후보가 임동을 기반으로 길안면의 표심을 얻어 1위를 했고, 이재갑 후보는 2위를 차지했다. 이재갑 당선자는 7선을 기록한 기초의원이 되었다.


마 선거구 - 김한규, 이상근 당선
안동시 ‘마’ 선거구(강남,임하,남선)에서는 농촌지역인 임하, 남선과 도시지역인 강남에서 골고루 표를 획득한 새누리당 김한규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임하면을 기반으로 한 무소속 이상근 후보가 2위를 차지해 무난히 당선권에 들어갔다. 강남동을 대변하겠다는 두 임씨(임태섭, 임시춘)는 후보단일화 요구가 있었으나 각개약진하다가 동반으로 입성에 실패했다.

바 선거구 - 권광택, 김호석 당선
안동시 ‘바’ 선거구(용상)에서는 처음부터 새누리당 권광택 후보의 1순위가 거론되었고, 관심분야는 무소속 2명의 후보 중 누가 2위를 하느냐로 모아졌다. 여론은 초박빙으로 간다는 것이었다. 개표 결과 김호석 후보가 2순위를 거머쥐었다. 3순위에 그친 김정년 후보와의 표 차이는 124표에 불과했다.

사 선거구 - 김대일, 손광영 당선
안동시 ‘아’ 선거구(태화,평화,안기)에서는 새누리당 김대일 후보가 42.97% 지지를 받아 1위. 교육자 출신 진영주(여) 후보가 첫 출전하여 26.41% 지지를 받아 선전 했으나 2위인 손광영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아 선거구 - 김수현, 김경도 당선
안동시 ‘아’ 선거구(중구,명륜,서구)에서는 새누리당 김수현 후보가 3개동 주민들에게서 고른 지지를 받아 1위. 시의회 의장인 새누리당 김근환 후보가 낙선하는 이변을 낳았다. 두 번째 도전한 무소속 김경도 후보가 2등으로 당선됐다.

현상적으로는 새누리당 12명, 무소속 6명
선거전이 중반을 향해 치달을 때, 지역여론은 개개인의 당락을 넘어 새누리당 대 무소속의 비율을 예측하기 시작했다. 개표 결과는 새누리당 지역구 10명과 비례대표의원 2명이 당선됐고, 무소속은 6명이 진출했다. 현상적으로는 12대 6의 비율로 나왔지만, 무소속이 그대로 유지한다는 보장은 없다. 선거전을 지켜볼 때 지역의 여론과 민심에서 앞선 후보가 선전하는 양태로 전개됐다. 또한 마지막 3일 동안 지구력이 높은 후보가 당락을 뛰어 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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